방충망 그물 사이로 아파트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빨래인지 태극기 인지........, ‘음 지금 태극기를 걸 날이 아니네........’
안경이 없으면 항상 흐릿하겠네요.
태양은 넘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3시 10분.....
멍하니 있다 기분 전환을 위해 샤워를 합니다.
상쾌합니다.
나가려다 책상에 앉습니다. 환경을 꼭 바꾸어야 하나?
원효의 해골물이 생각납니다.
게으르게 생활하면서, 감정의 흐름을 관찰합니다.
자책을 시작합니다. ‘다들 새벽부터 시간을 쪼개서 생활하는데, 넌 뭐니?’ 신물이 날 때까지 합니다. 그러다 이런 저런 일을 했잖아, 그러니 ‘지금은 좀 쉬어도 되지 않니?’ 하며 게으름에 명분을 되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인생입니다.
이 문장을 썼다 지웠다를 두 번 했습니다. 스스로 검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나태해지면 안 되는데........., 다시 해야 하는데......, 새벽에 일어나는 단톡방에 가입해 볼까?
.....
혼자 힘으로 뭘 하기에는 늘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