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모든 행위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다.

by 정강민

조미선 계장 미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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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담장 팀장께서 입사포기 했다. 나의 마음 상태를 잘 들여다보자! 어떤 미세한 것도 인식해야 한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약간의 경쟁심으로 불편함을 느꼈고, 자금회계조직에 대한 경영진의 생각이 궁금했던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같이 일하면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 것 같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인사쪽에서는 자금팀장 채용을 계속 추진한다고 한다.

- 2014년 5월 블로그 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적은 글^^)


파란색 부분이 재밌다. 자세한 기억은 없다. 아마 난 회계팀장이었고, 회사에서는 자금팀장을 뽑고 있었나 보다. 작은 회사의 경우는 한 사람이 회계와 자금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당시 난 회계팀장이었기에 자금팀장을 뽑으면 내 자리가 위태롭지 않나? 이런 생각으로적은 글이다.

우리는 자신과 관련 있는 분야를 다른 사람이 하면 신경 쓰게 된다. 본능이다. 자신을 지키고 싶은 거다.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자신을 방어할 필요는 없다는 게 현재 내 생각이다. 내 것이 오픈되어 내가 무너진다면 혁신이 부족한 거고, 내 것을 지키며 혁신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혁신하는 척하는 거다.

당시 감정이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흔들리겠지만, 예전의 정도로 떨지는 않을 것 같은데......., 모르겠다.


인간의 행위, 의식, 마음 작용 등 일련의 모든 것은 고통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고통을 피하는 건 생존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피하면 결국은 고통을 피하지 못하게 된다.

고통을 피하는 일련의 행위나 마음 작용을 무너뜨려야 할 때가 있다.

자신을 찾고 싶을 때,

성장하고 싶을 때,

자신을 돌아봐야 할 때,


이런 것들은 고통 속으로 들어가야만 가능하다.

들어가기로 결심했다면 그동안 피해왔던 누적된 고뇌의 양이 한꺼번에 온다.

어쩔 수 없다.


불편하겠지만 우린 누군가를 위협하고, 또 누군가에게 위협 당한다.

우린 그렇게 살아왔고 또 살아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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