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빼라!’
골프를 처음 칠 때 참 많이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힘을 빼고 헤드무게로 치세요!"
수영을 처음 배울 때도
"지금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어요! 몸에 힘을 빼세요!"
가르치는 사람들 눈에는 보입니다. 상대방이 잔뜩 힘이 들어간 것이.........,
그들은 누누이 ‘힘 빼라’고 강조합니다.
근데 초보는 힘을 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초보입니다.
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일단 힘을 잔뜩 주세요!"
"골프채를 있는 힘껏 휘두르세요!"
"팔과 다리에 힘을 주어 물을 휘저어세요!"
그렇게 힘이 들어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몸에 힘이 붙습니다. 그때서야 그 붙은 힘으로 힘을 뺄 수 있습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세련된 미사여구를 쓰고 싶고, 화려한 문장을 베끼고 싶습니다. 그래서 문장에 힘이 잔뜩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이 잔뜩 들어간 수련시간들이 지나면서 조금씩 보이더군요.
‘아~ 내가 힘이 많이 들어갔구나!’
물론 지금도 힘이 들어갑니다만 힘을 빼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 골프채를 돌리시고,
팔과 다리에 힘을 주어 물장구를 치시고,
잘난 척하며 글을 쓰세요!
그래야 힘이 생기고, 힘을 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