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계속 행복할 수 있을까?

by 정강민

우린 계속 행복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세요!’

많은 분들이 하는 덕담입니다. 우린 늘 행복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아시잖아요. 행복하다는 감정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자기주변 사람은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고, 늘 행복한 것처럼 보인다면, 그건 자신의 눈에 행복하게 보이는 것뿐이고, 그 사람과 2시간씩 3번만 만나도 자기인생을 말하며 눈물 흘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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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늘 행복할 수 없습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 7시에 독서모임을 합니다. 제가 전달하고픈 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각자 쓴 글에 대해 참여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서로에게 배우고 서로에게 동기부여하며.........

끝나면 단톡방에 감사인사를 하고 조용한 거실을 이리저리 걷습니다. 충만감 때문에 가만히 있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와~~ 좋다!’ 물론 참여자분들은 별론데, 저만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이런 충만감을 느껴도 되나?’

‘자중하자. 행복이라는 감정 옆에는 불행, 불편, 불만이라는 쪼그라드는 감정이 늘 도사린다!’

이 생각은 틀림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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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오후에 산이 보이는 곳에 주차하고, 멍하니 산을 봅니다. 그러다 갑자기 이런 저런 불평, 불만거리가 스윽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아하~ 이놈이 또 오네. 그렇지! 감정의 균형을 맞추려고 이러겠지!’

오전 엄청난 행복한 마음은 이렇게 불만, 불평으로 균형을 맞춥니다.


그래서 요즘은 너무 행복한 감정이 올라오면

‘신중하자, 너무 기뻐하지 말자!’며 속말을 합니다. 불안꺼리에 대비해야 한다며........

또 반대로 불만이 올라오거나 제 자신이 너무 불행하다고 느끼면,

그 순간은 무척 힘이 들지만 ‘아~ 며칠 뒤면 맑고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겠네!’


행복은 불만과 불행을 기반으로 합니다. 불행이 없으면 절대 행복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매일 웃고 다니는 사람은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거나 현재 불만을 표출시키지 않으려고 강제로 웃고 있는 사람일 겁니다.


인생에서 행복과 불행의 무게는 똑같거든.
신은 그런 식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정확히 안배해 주셔.
넌 어렸을 때 불행했으니까,
앞으로 반드시 그 불행의 크기만큼 행복해질 거다.
- 아사다 지로, ‘칼에 지다’ 중


지금까지 행복하고 성공했다면,
더 겸손하고 더 자중자애하라는 말씀!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웠다면,
더 긍정적인 사고와 더 큰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씀!


행복한 경영이야기에서 받은 이 메일내용인데, 위에 제가 썼던 글과 비슷한 내용이네요.


불행하면 행복으로, 행복하면 불행으로.........,

여하튼 우리 감정은 균형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자신의 현재 감정을 너무 믿지 마세요. 변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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