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에서 벗어나면 각오해야 한다.

새로운 상황을......

by 정강민

읽고 쓰는 삶을 시작하면서 좋은 점은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혼잡한 생각이 정리될 때고 있고, 물론 일부러 생각을 정리하면서 걷지는 않지만..........,

폭풍 같은 마음이 잔잔해지기도 한다.

하체를 단련하기에 건강에도 유익하다.


한 시간 이상을 걸었다. 어제부터 순대가게 간판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먹은 지 오래되어 무의식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점심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순대와 어묵 등을 포장해 왔다.

오후 2시 30분. 이 시간에 커피 외에 다른 것을 먹은 적이 별로 없었는데........ 푸지게 먹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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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은 오후 7시 57분. 지금까지 잤다. 중간 중간 일어나려고 발버둥을 쳤는데...... 술에 취한 것처럼 잠에 취한 것 같았다. 머리는 섰고 얼굴은 퉁퉁 부어 있다. 부재중 통화 3개가 와 있다.

일어나 오늘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데, 진이 빠진 내 모습이다.



루틴에서 벗어나면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벗어나는 강도가 세면 셀수록 완전 새로운 상황을 맞이한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그게 좋은 것일 수도 있고, 전혀 아닌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종국에는 좋은 것으로 판단될 것이다. 새로움은 언제나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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