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다소 편파적인 열광을 보여야 한다.

사랑과 경외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by 정강민

제가 멘토링을 하거나, 도서 리뷰를 하거나 할 때 대상자들은 “작가님은 너무 칭찬을 잘 해주십니다!”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고맙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칭찬만 늘어놓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에 살짝 과장이 있을 수 있지만, 절대 거짓은 아닙니다. 전 자명한 것만 이야기 합니다. 칭찬의 강도가 다를 수 있지만 없는 것을 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답합니다.


예를 들어 책 리뷰를 할 때 그 책의 모든 부분이 저에게 좋게 다가올 수 없습니다. 제가 재밌게 본 부분이나, 감동을 받은 부분이나, 멋진 표현이 있는 부분이나, 이런 곳은 분명히 있기에 그 부분을 강조해서 칭찬하는 겁니다.


가끔 다른 멘토분들이 상담자들에게 강한 동기를 주입시킨다는 명분으로 일방적 비평만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의 짧은 교육 경험으로 보면 이런 행위는 전혀 교육효과가 없었습니다. 단지 상담자의 의욕에 찬물을 들이부을 뿐이었습니다.


괴테는 어떤 것에 논평할 때 경외와 사랑이 바탕에 있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어떤 글이나 행동에 대하여 논하고자 할 때 애정 어린 관심이나 다소 편파적일 수 있는 열광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그 언급은 그리 가치가 없다.”

그동안 제가 행한 태도가 괴테의 문장으로 입증된 것 같습니다.^^


어떤 책이든, 강의든 제가 직접 접하면 전 편파적인 열광을 만들 수 있습니다. 거짓이 아니고 명료하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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