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반응
"우리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경험이 아닙니다.
그 경험에 반응하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2000년도 더 된 스토아철학자들이 주장했던 내용인데 충분히 공감됩니다.
자연재해로 모든 것을 잃어도 어떤 사람은 괴롭지만 다시하고, 또 어떤이는 그냥 무너져 내립니다.
발생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집니다. 제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왜 어떤 사람은 포기하고, 어떤 사람은 다시 시작할까? 그 본질적 이유가 뭘까?" 입니다.
불교에서는 '근기'라고 말합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전 삶에서부터 축적했던 경험과 지혜 등으로 이번 생의 기질이 형성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생의 모든 것이 근기로 정해져 있다면 이번 생에서 내 자유의지가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럼 삶은 능동이 아니라 수동이 됩니다. 재미없습니다.
우리가 이번 생에서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있을 것이기에 상황에 대응하는 우리의 태도를 늘 주시하며, 통제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