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지 않는 걸 극복한다?' 이것은 거짓이다

덕행은 고통 속에서 극복한 것만이다.

by 정강민

일단 실제로 슬플 수밖에 없는 사건이 발생하면, 그 슬픔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아픔을 느끼는 것이 정상적인 감정이다.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에 따르면,

“가장 현명한 사람들에게도 타격을 주는 역경들이 있다. 바로 육체적 고통과 장애, 친구나 자녀의 죽음, 전쟁으로 파괴된 국가 같은 재앙이다. 현자는 이런 사건들에 민감한데, 바위처럼 냉담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느끼지 않는 걸 극복하는 건 덕행이 아니다.”


진흙 속에서 연꽃이 핀다. 남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하는 덕행은 덕행이 아니다. 자신의 아픔이나 남의 아픔을 처절하게 느낀 후의 행동만이 덕행이 된다. 내가 힘든 것도, 남들이 힘든 것도 다 겪어내야 덕행의 기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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