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에 오르기는 쉬워도 버티는 건 쉽지 않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하는 소설가라는 직업

by 정강민

“링에 오르기는 쉬워도 거기서 오래 버티는 건 쉽지 않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전적 에세이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소설가라는 직업에 대해 한 말이다. 누군가 한 두 번 글을 써내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글을 써서 살아남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얼마전 한 수강생께서 회사를 관두고 풀타임으로 글을 써볼까?,라는 농담 썩인 질문을 주셨는데, 다들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말했다. "베셀 5권을 내고 난 후에 퇴사하셔요!"


난 이렇게 말했다. "그러지 마세요. 아니면 저처럼 됩니다!" 하루의 촉박한 시간을 아껴가며 집중력 있게 읽고 쓰는 것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떤 직업이든 오래 버티며 결과를 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체력 단련을 위해 마라톤을 한다는 무라카리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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