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나는 왜 좋아하는 일이 없을까?
나는 왜 이것 아니면 안 된다고 목숨 걸고 싶은 일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한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가슴 뛰는 일을 하라'라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그런데 법륜스님은 좀 색다르게 접근해 이렇게 말한다.
'좋아하는 일을 꼭 해야 한다', 이런 것은 고민할 일이 아니다. 그런 건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다. 어쩌면 없는 편이 오히려 좋을지도 모른다. 무엇이든 주어진 대로 할 수가 있으면 삶이 더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밥 할 일이 있으면 밥하고, 빨래 할 일이 있으면 빨래하고, 강의 할 일이 있으면 강의하고, 농사지어야 한다면 농사짓는 것, 이것이야말로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한 사람의 모습이다.
'이 길만이 내 길'이라며 한 가지를 고집하지 않고 가리지 않는 자세야말로 최상의 자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수준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다만 하나라도 붙들고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 하고 싶거나 좋아하는 일이 없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님 말의 핵심은 딱 한 가지 좋아하는 일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여러 가지 일을 하면 된다고 아주 담백하게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