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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 Sep 14. 2020

고통과 변화

- 통증과 고통을 구별하기

오늘도 레이달리오의 <<원칙>>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요. 책을 읽다가 고통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어서 메모를 좀 해봤습니다. 


- 고통을 피하지 말고, 고통에 다가가라. 
- 자신에게 너그럽지 않고, 어느 정도 수준의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편안해지면 당신은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다. 
- 당신이 건전하고 힘든 길을 선택하면 고통은 곧 기쁨으로 바뀐다는 것은 매우 역설적이다. 
- 고통은 변화의 신호이다. 
- 고통을 수용하고, 고통에서 배우는 습관을 만드는 것은 운동을 하지 않다가 운동을 시작하는 것처럼 당신을 변화시킬 것이다. 


저도 이와 같은 고통에 대한 견해에는 늘 수긍합니다. 제 책에서도 언급했듯 고통과 통증은 다르지요. 통증은 우리 몸에 일정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통증이 나타나면 왜 그런 증상이 나타났는지를 체크해서 원인을 없애야 하지요. 아주 중요한 생존 신호인 셈입니다. 


그러나 고통은 다릅니다. 고통은 오히려 우리 몸이 보내는 가짜 신호에 가깝습니다. 아직 극한의 변화점에 이르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면 최대치의 노력을 기울인 것이니 그만해, 라며 말리는 것이지요. 그런 자신의 방어막을 뛰어넘어야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통과 마주하면 피할 것이 아니라 이겨내야 하는 것이지요. 


잘 알고는 있지만 막상 고통을 마주하면 그것을 넘어서기 어렵습니다. 극한의 노력 끝에 만나는 것이 고통이니까요. 알고는 있되 행하지 못하는 것을 지적당한 느낌입니다.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고통과 마주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변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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