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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 Jan 20. 2021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스스로 배움을 터득해야 한다.

- 칸 아카데미의 설립자의 조언

살만 칸은 비영리 교육 서비스 칸 아카데미의 설립자입니다. 칸 아카데미는 2006년에 설립됐는데,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무료로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든지 제공한다는 미션을 가진 비영리단체입니다. 초중고교 수준의 수학, 화학, 물리학부터 컴퓨터공학, 금융, 역사, 예술까지 4000개 이상의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미국 내 2만여 개 학급에서 교육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의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등의 기부금으로 운영이 됩니다.(위키피디아 참고)


저도 몇몇 강의를 들으면서 이런 놀라운 서비스를 일궈낸 것에 대해 많이 감탄했습니다. 빌 게이츠가 칸 아카데미를 두고 '이곳에서 교육의 미래를 봤다'라고 했는데, 지금 세상에 소개되는 여러 동영상 학습 사이트들의 원조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그가 2013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전 세계 어린이 중 65%는 아직 생겨나지도 않은 직업에 종사하게 될 거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스스로 배움을 터득하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1960~70년대 초등학생이 배우던 교육, 단순 암기와 모든 사람에게 하나의 커리큘럼을 적용하는 방식은 도움이 안 된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스스로 배움을 터득하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이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비단 어린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세상의 '털갈이'가 훨씬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엇을 배워야 할지 선뜻 커리큘럼을 정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결국 세상과 부딪치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배워나갈 수밖에 없지요. 


기존에 쌓았던 경험과 지식이 한순간에 개화기 시절의 한문학 지식처럼 가치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나의 지식과 경험 중에서 본질적인 것은 남기고 나머지는 빠르게 새로운 지식과 경험으로 대체하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한 시점인데요. 배움의 기회는 칸 아카데미를 비롯해서 수많은 무크 사이트들에 널려 있으니, 남은 것은 우리의 노력인 것 같네요.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예측할 수 없기에 우리도 스스로 배움을 터득하는 법을 깨우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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