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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 Apr 08. 2021

일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법

- 결정이 일의 시간을 결정한다

야근을 줄이려면 일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합니다. 매사가 그렇습니다. 결정을 하지 않고 일을 하면 일의 속도가 매우 느려지지요. 일단 상투적이지만 중요한 것은 일하는 속도보다는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작업 과정이 빨라도 잘못된 방향을 향해서 일을 하면 모두 다시 해야 되니까요. 그러다 보니 좀처럼 일에 착수하지 못합니다. 결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지요. 그 과정에서 일할 시간을 많이 까먹습니다.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은 사실 나쁜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필요한 시간입니다. 문제는 그냥 막연히 결정하지 못하고 시간을 버리는 경우이지요. 습관적으로 빨리 일에 착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단적으로 중고등학교 때 시험공부하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적절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좋지 않은 친구를 보면 실제로 공부하는 시간이 적습니다. 바로 공부에 몰입하지 않거든요. 왜 시험 때는 안 보던 책을 읽게 된다고 하잖아요. 심리적 불안감 때문에 곧바로 착수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쓸데없는 일을 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고는 정작 일할 때 작업 속도를 끌어올려 일의 시간을 단축하려 합니다. 실수가 많아지지요. 또 머뭇거리느라 허비한 시간을 다른 시간으로 메우려 합니다. 야근이나 잔업이 발생하는 이유이지요. 정말 어쩔 수 없는 야근이나 잔업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야근이나 잔업은 자세히 살펴보면 일의 착수와 결정이 늦어져서 일어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혹시 야근과 잔업이 많다면 자신의 일하는 스타일을 잘 관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의 초반에 착수를 못하거나 결정을 망설여서 시간을 허비하지는 않는지 말이지요. 왜 마감이 있을 때 일이 잘 되는 것처럼 느껴지냐면, 마감이 가까워지면 과감하게 주요 사항들을 결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좌고우면 하지 않고 남은 시간을 모두 작업 시간으로 할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빠르고 정확한 결정이 일하는 시간을 단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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