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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 Apr 24. 2020

최고의 두뇌 계발 방법

- 이것을 하면 수많은 뇌 부위가 동시에 작동한다

"나이가 드니까 머리가 굳어서..."


이런 말을 많이 듣고 자라서인지, 저도 가끔 뭔가 잘 이해가 안 되거나 기억이 안 나면 나이 탓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우리 뇌는 끊임없이 환경이나 자극, 학습 등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재설계, 재조직, 재목적화하며 진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나이 핑계를 댈 수 없게 되어 버렸지만 한편으로는 고맙습니다. 


그런 우리 뇌를 가장 좋게 만들어주는 방법 가운데 바로 '독서'가 있습니다. 뇌는 많이 쓸수록 좋아지는데 '독서'는 기본적으로 뇌를 많이 쓰게 하는 행위라는 겁니다. 책을 읽을 때 수많은 뇌 부위가 작동을 한다는 것이죠. 


요약하면 책을 많이 읽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함께 군 생활을 했던 동기가 떠오릅니다. 제가 당시에 베스트셀러였던 소설을 읽고 있었는데 동기가 그걸 보더니 한심한 듯 말하더군요. 


"야, 뭐 그렇게 힘들게 책을 읽어. 그거 곧 영화화될 거야. 난 영화 나오면 그때 봐야지."


그때 픽 웃으면서도 뭔가 책의 시대는 끝나가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기우였습니다. 사실 책을 읽는 목적을 '정보 획득'으로만 한정 짓더라도 책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량과 강의로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책의 효율이 훨씬 높지요. 수십 시간의 강의를 책 한 권에 담아내니까요. 


책은 가장 효율적인 배움의 도구이자 두뇌 계발 수단입니다. 아이의 두뇌 발달을 위해 검증 안된 방법을 이것저것 해보는 것보다는 책을 읽어주고, 읽히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는 아이의 정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말이죠. 


그래서 재미와 감동은 드라마나 영화가, 교양은 다큐멘터리가, 지식과 정보는 강연과 강의가 대체한다고 하더라도 책은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염병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을 때 두뇌계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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