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는 눈이 길러지는 순간은 위험속에서 시작된다.
중국 황산 여행을 한 뒤에 상해로 넘어갈때는 버스를 탔다.
아직도 생각난다 길에서 상해가는 버스표를 파는 아주머니들한테 얼마냐고 물어보고 ¥120으로 쇼부를 봤다. 돈은 버스 타기 직전에 드린다고 했는데 직전에 ¥125로 부르심ㅎㅎㅎ
마지막 좌석을 샀기 때문에 제일 뒤 왼쪽 창가에 앉았다. 상해에 있는 호스텔 가는 방법을 모르겠다.
호스텔에 연락을 해서 가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전화를 했는데 웬걸 말이 왜이렇게 빠르신가요??
외국어를 배울 때 매번 느끼지만 얼굴보고 얘기하는 것 보다 더 힘든건 ‘전화‘로 상대방 말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전화로 설명을 해주는데 이해가 안된다.
워 팅부동(이해를 못했어요) 워 팅부동...
몇번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옆에 남성분이 안되겠다 싶은지 본인한테 바꿔달라고 하셨다.
아저씨는 숙소 주소를 써서 나한테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몇시간 버스를 타고 상해를 가는데 우리는 말동무 친구가 되었다.
아저씨는 평일네 상해에서 일을하고 가족은 황산에 있어서 주말 부부라고 하신다. 아이들 사진도 보여주셨다.
아 그렇군요. 애기들 귀엽네요
그렇게 상하이에 도착하고 아저씨는 내 숙소까지 데려주겠다고 하신다.
나: 왜요?
아저씨: 너 위험한 숙소면 어떻게 하려구, 내가 숙소 확인을 해야겠어. 간 김에 저녁도 사줄게.
나: 예??!! (난 고작 21살, 아저씨는 40대 초중반이었을거다) 내 숙소를 왜보실려고요??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 벗어났다. 부모님이랑 가는길에 전화해야한다고 말하고 도망나왔다.
지금 생각하면 새파란 멋모르는 어린 애였는데.. 나는 그렇게 하나하나씩 세상을 배워나가야 했다.
혼자 여행은 즐겁지만 위험도 같이 따른다.
그렇기에 여자 혼자 여행은 더더욱 조심해야한다는걸 깨우치게 된 사건.
[ 혼자 여행 교훈 ]
외롭다고 낯선사람과 함께여행은 위험 하겠구나. 사람은 조심 또 조심.
사람보는 눈이 길러지는 순간은 위험속에서 시작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