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긴 가운데 자리 신세, 화장실은 1시간 코스
여자 홀로 세계 여행 14년째 중, 13화
거기 제 자리인데요?
칭다오에서 장가계 여행을 하기 위해 명절에 기차를 알아보았다.
웬걸 미리 준비를 하지 못해서 침대 칸은 죄다 예약 완료고 의자에 앉아서만 갈수 있다고 한다.
48시간을 어떻게 앉아서 가야할까 아주 큰 고민을 했다.
두근두근두근
3좌석이 연결되어있는데 내 자리는 창가 옆이었다. 그런데 어떤 중국인 아저씨가 앉아계셨고
앞에 분과 오목을 두고 계셨다. 분명히 내 자리는 창가 옆인데 딱 앉아계셨다.
"너가 가운데 앉아"
칭다오에서 장가계를 가는 '창사' 행 기차를 탔다. 앉아서 48시간만 가면 되는 기차다.
48시간 기차는 처음타보는데 그나마 창가라서 몸을 기댈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나 자리 뺏겼다.
내 자리에 앉아계신 중국인 아저씨는 앞에 분과 장기 오목을 두고 계신다.
아주 시끄럽다. 귀가 아프고 잠은 잘수도 없고.
말씀드렸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냥 쉬어라고 하신다....
심지어 나는 이날 한달에 한번 그날이 시작되었다....
48시간 기차를 앉아서 가면서 화장실을 가는데 1시간이 걸렸다.
기차가 중간에 연착이 되면서 내가 앉아 있는 기차 칸 잠시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
그렇게 화장실 문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48시간 후.... 창사역에 도착을 하고 나는 기절해서 잠들었다.
앉아서가는 기차 잉쭈오 硬座[(yìngzuò) 48시간은 쉽지 않았다.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다시 하라면 못할 고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