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송이의 백합과 13일간의 살인 - 안드레아스 프란츠

미스테리/추리

by 드렁큰트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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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인 아버지를 둔 율리아에게 성경구절을 인용한 글귀가 담긴 살인 예고장과 백합 12송이가 배달된다. 별거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팀원과 다르게 율리아는 찝찝함을 떨쳐낼 수 가 없다.


이후 13일 간 매일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살인사건이 일어나기전 성경글귀를 담은 살인 예고장과 백합 1송이씩이 배달된다. 살인현장에는 율리아에게 배달된 같은 쪽지와 백합이 놓여져 있다.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소설에서는 맨 첫장에 등장하는 프롤로그에서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대게 범인의 성장과정 혹은 범행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등장한다. 사건이 진행되는 것을 읽으며 프롤로그를 계속 복기해보면서 누가 범인인지 가려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한 범행은 쉽지만 많은 피해자를 남긴다. 직접적 피해를 받은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 가족, 가끔은 마을 전체에 절망이 잠식해온다.

악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담합하여 더 큰 악을 불러올때는 그것은 끊어내기도, 가려내기도 쉽지 않다.


더 갖고자 하는 마음, 더 누리고자 하는 마음은 눈덩이와 같아서 굴리면 굴릴수록 커져서 나중엔 굴리는 사람도 감당이 안된다. 잘못된 욕망을 해소하고자하는 것도 똑같다. 욕망을 해소하려면 할수록 욕망은 점점 커져서 주체조차 그 욕망을 감당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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