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보승 Feb 05. 2017

#6. 갈등, 고민 그리고 선택


2017년 정유년의 해가 밝았다.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한국에서의 어학연수 준비는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해서 쓸 내용이 많지 않다. 

그래도 중간중간 근황을 올렸어야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브런치를 멀리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실 브런치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가가, 나의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과 자기 평가를 위함이었다. 그러나 진짜 목표보다는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나의 생각을 남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져 방향이 조금씩 바뀐 것 같다. 


글을 쓰지 않는 동안 방황도 하고, 목표도 잃어가며, 나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몇 번이나 더 했었다.

지금 잘 다니는 안정적이고 남들이 봐도 좋다고(?) 할 만한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내가 계획하고 도전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발전과 미래를 지금과 무엇이 다르고, 어떤 선택이 더 옳은 선택인지에 대한 심한 갈등이 계속되었었다. 


언어에 대한 갈증과 답답함은 해결하고 싶지만, 굳이 지금 이 나이에 이 시점에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계속된 질문과 의문을 던진 것 같다.


지금의 나의 모습을 보면 작년 5월에 비해, 영어 공부하는 양은 확연히 줄었다. 2달인가는 정말 손도 안 대고 그냥 이 자리, 이 순간에 만족하려 했었다. 


지금도 충분하고 좋은데? 다녀오면 뭐가 더 좋아?


정말 어려운 선택이었다.

보이지 않는 공포와 두려움을 이겨내기란 엄청 큰 용기가 필요한 거 같다.

다시 한번 용기 내 내 꿈을 위해 한걸은 더 나아가 볼까 한다. 


다시 꺼져가는 열정에 활력이라면 활력을 불어넣게 된 이유가 있다. 한 없이 작아지고 열등감에 빠져 미칠 것 같았던 순간이 있었다.(얘기를 하고 싶지만 한도 끝도 없어질 것 같아서 패스..)

그래서 나는 결국 한번 잘해보자! 열심히 해보자!!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던 것이다. 동기부여가 왜 필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제 출발일까지 정확히 3개월 하고 1주일 남았다. 1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아직 회사생활을 하기 때문에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영어 공부와 다른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나에겐 너무 짧고 더욱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오늘은 남은 3개월에 대한 목표를 다시 정리하고 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으려 한다. 

- 계획 정리 : 어학연수 기간, 장소, 목표 등 구체적으로 표기 및 확정
- 가기 전까지 빡센 공부
  1. 단어 : 기본단어 2천개, 기본숙어 1천개
  2. 문법 : 그램어 인 유즈(Grammer in Ues Basig) 1권 끝내기 - 현재 3분의 1 정도 진행...
  3. 듣기 : 미디와 영어 라디오 하루 등 하루 30분
  4. 쓰기 : 1주일에 3회 5줄 이상 작성
  5. 회화 : 엔구(engoo) 1월 12회 다하기


사실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을지.. 시간적 여유가 있을지 걱정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자.

꿈을 꾸고 있는 모든 30대의 우상이 될 수 있도록 난 꼭 해낼 것이고, 도전할 것이다.

중간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미래를 위해 투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는 가기 전 까지 어떤 준비를 하고 실제로 꼭 필요한 것들,

현지에 대한 정보 등에 대해 공유를 하도록 하겠다. 아직까지 피부로까지 느껴지진 않지만

정말 더 세밀한 준비가 필요한 때가 왔다. 곧 다시 와서 공유하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5 더운 여름이 지나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