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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보승 Dec 26. 2017

#6. 기회의 땅 남미 - 에콰도르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에콰도르 야차이 지식기반도시(Yachay City of Knowledge)


우리 한국은 빠른 변화와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Business Market을 개척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시도 중이다. 그중 아직까지 미개척지로 불리는 남미시장을 위해 최근 정부가 힘을 쓰며 기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 글에도 언급했듯이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프로젝트는 인천 송도를 몰 모델로 삼아 새로운 에콰도르 국가 생산 모델을 지식기반 중심 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그렇게 때문에 국내 다양한 기관에서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구성을 위해 전문가가 투입하여 진두지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가능한 자원의 활용 방안과 도시개발, 창업, 기술 이전 등을 꾀하며 이는 향후 남미시장의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본 프로젝트는 장기 프로젝트이지만 국내에서 지원하는 정도는 장기에 해당하지 않고, 5년 이내면 활용방안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야차이 신도시 기본개요

❛ 위치 : 에콰도르 수도 키토 북쪽 70Km 부분
❛ 면적 : 약 667만m2
❛ 기간 : 2010년 4월 ~ 2035년
❛ 주요내용 : 야차이국립대(야차이공대), 연구개발 시설, 관공서 및 기타 공공시설 건설
❛ 주요목적 : 연구개발, 기술이전 등 국가 기술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정부와 산·학·연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첨단기술기반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여 국가 생산 매트릭스를 지식기반 산업 중심으로 전환

<출처 : KOICA 에콰도르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창업지원 및 기술이전센터 건립사업 심층기획조사 결과보고서>




창업지원(보육) 및 기술이전센터 = 야차이 혁신센터(Yachay Innovation Center)

국내에서도 창업을 시도하고나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는 Startup 기업들과 관계가 깊은 기관이다.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으로 자금 지원, 단계별 컨설팅, 사무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창업보육센터와 지식재산권과 저작권 등 특허와 관련된 업무를 지원하는 기술이전센터를 중심으로 최근 곽광받는 3D 프린트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실 등 종합적인 역할을 하나로 묶어 기업지원의 큰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에콰도르 정부 소속이기 때문에 다양한 세제혜택과 우리가 모르는 더 큰 지원이 있을 것이다.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프로젝트는 장기 프로젝트이지만 우리 정부에서 지원하고 KOICA에서 운영하는 야차이 혁신센터는 단-중기 프로젝트이므로 2020년 전후쯤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고 기대된다. 


본 프로젝트는 순천향대학교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창업보육 선두 기관인 만큼 전문가가 배치되어 컨설팅을 하고 있다. 에콰도르 창업, 기술이전 관련 유사기관 미팅에서부터 건물 디자인, 구성, 배치 등 세세한 부분까지 에콰도르 정부와 힘을 합쳐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에콰도르에는 우리나라 기관처럼 창업에 관련해 지원해주는 다양한 기관들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효율적이지 못하고 여러 면에서 부족한 모습이 현실이다. 한국처럼 움직임이 빠르지도 않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직까지 문화적 차이, 개념적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로 연결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에콰도르 정부가 원하는 것은 야차이 혁신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 건물을 짓고 기업을 유치하여 육성해 기업 발전을 돕는 게 아닌 에콰도르 전체의 창업, 기술 관련 부분의 문제점을 바로잡아주고 이끌 수 있는 롤 모델 기관을 육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성공적인 기업 발굴도 필요하다. 또한 현지 기업이 아닌 세계 기업을 육성해 수출입을 도모하고 우리고 필요로 하는 연결 매개체의 역할도 해야 한다. 왜 이 프로젝트가 에콰도르에게 중요하고 또 우리 기업에게도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에콰도르 창업 관련 유사 기관

야차이 지식기반 도시 건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에콰도르 정부는 "야차이 공사"라는 부서를 설립했고 이하 다양한 기관이 조직되어 본 프로젝트를 운영.

1. 이노폴리스(Innopolis) : 야차이 공사 부속기관으로 일종의 창업센터 역할을 하며 창업자들 위해 창업 교육, 멘토링, 창업 경진대회, 시제품 제작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 콘키토(ConQuito) : 에콰도르 수도 키토 인근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영 중인 창업지원 센터. 센터 내 기업 입주공간을 제공하지 않지만 다양한 창업교육과 창업 관련 행사 그리고 기술교육도 병행하며 진행한다. 또한 창업 외 일자리 교육도 진행하여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3. 프렌드호(Prendho) : 에콰도르는 아직 창업보육서비스(입주)가 일반적이지 않으나 로하기술대학으로 부터 창업보육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4. 기타 : 그밖에 특허청, 상공회의소, 여러 산학협력 대학 등 다양한 기관들이 있으며, 이 모든 기관은 서로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꾀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모든 기관의 운영이 원활하지만은 않다. 부족한 예산과 홍보 등 아직 해결해야 문제들이 남아 있다. 이제 건설 중인 야차이 혁신센터 또한 향후 이들처럼 겉모습만 좋아 보일 수 있다. 에콰도르 정부에서 어떻게 운영하고, 상호 연결할지가 관건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 중심에는 야차이 혁신센터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점이다. 야차이 혁신센터가 그만큼 우리에게 중요하고 에콰도르에게도 중요한 이유다.




우리는 아직 남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미지의 세계인 기회의 땅 남미.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열정적이고 작은 거에 감사할 줄 아는 나라이다. 이제 조금씩 관광지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남미에 대해서 알지 못하지만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인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글을 적은 이유는 우리는 남미에 대해 잘 모르고 있지만 그곳에는 거대한 시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기 전에 먼저 돌파구를 찾는 방안을 모색하며 향후 많은 기업들이 한걸음 먼저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적었다. 


그러나 또 하나 다른 문제가 존재한다. 언어이다. 영어도 잘 못하는데 이곳은 영어가 거이 통하지 않다. 스페인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남미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미래의 기회가 보이기 때문에 지금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기업과 관련된 분야 외에도 다양한 기회가 되는 남미. 알아보면 더 재미있는 곳 남미이다.


내일의 미래보단 내년의 미래를 생각하며 지는 별보다 뜨는 별이 되기 위해 남미를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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