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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보승 Dec 17. 2017

#5. 창업 신시장 개척 1



최근 우리 정부는 과거 우리나라를 이끈 기술창업과 벤처기업 육성, 그리고 신시장 개척이라는 초점과 방향을 전환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창업 생태계에 다양한 지원과 어려 해외 사례를 도입해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신동력을 마련하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도 반복되는 문제점 중 하나인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을 흡입하는 자본력과 생산력 그리소 속도면에서 따라갈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좋은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Startup 시장에 뛰어들지만 결국 성공하는 사례는 몇이나 있을까?

과연 그 어렵다는 크라우드 펀딩까지 성공하고 판매에 이루어진다고 정말 성공인 것인가?


그 뒤에는 모두가 알고 있는 큰 산과 벽, 어둠 속에 빛 한줄기마저 끊는 잔인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게 과연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생태계 흐름의 순기능 역할을 하는지 감히 예상을 하기 어렵다. 


하지만 또 아이러니 한 부분은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가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밉지만 버릴 수 없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창업시장의 끈을 아직도 주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제2의 벤처붐은 많은 Startup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새로운 트렌드와 흐름에 맞춰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 최근 정부는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창업과 혁신성장"을 발표했다. 새로운 중소기업벤처부도 창립되었고, 이제 앞으로 정부의 창업에 대한 방향과 노력,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가 남았을 뿐이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정부의 과제와 창업에 연관된 모든 이들이 바쁘게 움직일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정부의 과제 중 하나는 창업의 대한 고뇌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제 국내 내수 시장의 어려움과 갈증을 해결해야 하는 모습은 조금 약하게 보인다. 모두가 항상 말하는 말이지만, 좋은 제품과 좋은 기술이 있어도 구매자가 없고 판매할 시장이 없다면 모두의 노력이 헛되고 말 것이다. 

새로운 시장을 열어 주고, 그곳에서 신나게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큰 기회를 마련해 준다면 5년~10년 후 중소기업이 전 대기업에 흡수되지 않고 다양한 나라에서 기회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장 개척은 너무나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너무나 작고 제한 사항이 많다. 보다 넓은 시야로 큰 시장에 뛰어들어야만 한 단계 더 도약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바람으로 우리가 아직 크게 시도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은 지역이 중남미 지역이다. 단지 멕시코만이 그래도 다른 국가에 비해 활발하게 움직이는 지역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부 특정 기업에 한하며 작은 기업들이 진출 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숙제로만 남아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우리의 어려움을 돕고자 다양한 방면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남미 지역 에콰도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에콰도르는 2010년부터 신도시 개발사업인 "야차이 지식기반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곳의 롤 모델은 인천 송도신도시의 영감을 받아 다양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와 함께 산˙학˙연과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첨단기술과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에콰도르의 "야차이 지식기반 도시(Yachay City of Knowledge)" 프로젝트를 KOICA에서 진행하여 야차이 프로젝트의 한 부분인 창업 인프라 조성과 기업 육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한다. 이는 글로벌 기업의 육성과 지원, 투자 유치,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에콰도르의 생산 매트리스를 지식기반 산업으로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35년까지 중장기 프로젝트이지만 우리 정부가 지원하고 투자하고 있는 본 프로젝트는 5년 이내 완료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우리가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고민하도록 하자.


다음 편에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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