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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Lee May 10. 2024

남편이 덜 똑똑해 보일 때

공부할수록 더 모르는 이것


2023년 어느 날,


남편: 나 요새 '양자역학'에 관심이 생겼어.

나: 푸핫, 양자역학?? 갑자기 그건 왜?


남편: 요새 이게 핫하더라구, 그래서 공부 좀 해보려고.



1년 후,


남편: 드디어 끄으으으읕!!

나: 뭐가?


남편: 나 드디어 양자역학 강의 완독했어.

나: 그거 진짜 계속 공부하고 있었던 거야? 대단해!


남편: 응, 진도가 너무 안 나가서 여지껏 꾸역꾸역 붙들고 있었어.

나: 그래서... '양자역학'을 좀 이해했어?


남편이 그간 공부한 자료


아니, 하나도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남편은 1년을 투자해 무려 28강으로 이루어진 강의를 완독하고, "양자역학은 당췌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결론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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