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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Lee May 13. 2024

캐나다에서 본 너무 예쁜 오로라


5월 10일 밤, 오로라가 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자정이 다 된 시간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오로라: 태양에서 나온 전하를 띤 입자들이 지구 대기와 부딪히며 빛을 내는 현상으로 영어로는 Northen lights 이라고 표현.


공원이나 해변 등 불빛이 없고 시야가 탁 트인 곳엘 가야 잘 볼 수 있다기에 30분쯤 달려 해안가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캐나다 오로라 관측지로 유명한 '옐로나이프' 정도는 가야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그 귀하디 귀한 걸 이곳에서도 보게 되다니!


몇 년 전 아이슬란드 여행 중에도 오로라 보겠다고 오로라지수 확인하면서 며칠밤을 찾아다녔었는데, 그때보다 더 선명한 오로라를 빅토리아에서 만났다.


그럼 사진 몇 장 감상해 보실래요?


알록달록, 색과 형태가 계속 변하는 걸 볼 수 있었다.


같은 배경, 같은 각도에서 찍어도 오로라색에 따라 느낌이 달라졌다.


하지만 여러분, 속지 마세요!


사진으로 보는 오로라가 훨씬 더 칼라풀하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실제로 보이는 모습은 사진만큼 알록달록하지는 않았어요.


실제로는 녹색빛 혹은 붉은빛이 돈다는 느낌 정도여도 사진을 찍으면 녹색이 퐝! 분홍색이 퐝! 보라색이 퐝! 엄청 화려하게 나오더라고요.


참고로 제 카메라는 몇 년 된 아이폰이고 평소 사진을 발로 찍는 수준인 제가 찍은 것들입니다만, 아마 사진 좀 찍는다 하는 분들이라면 훨씬 더 멋진 작품을 만드셨을 것 같네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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