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츄인 소라는 청각도우미견이다. 본래 유기견이었던 시츄는 동물구호단체와 삼성안내견 학교를 거쳐 청각도우미견으로 거듭났고, 행복한 새 가족도 만났다.
새 이름 ‘소라’도 얻었다. 바닷가 소리를 가득 담고 있거나 바닷가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 같거나, 입으로 불면 뱃고동 소리가 날 거 같은 소라의 빈 껍질을 연상시키는 이 이름도 참 예쁘다.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국가재난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KBS, MBC, SBS 등 방송사 3사 뉴스 속보에서 수어(=수화) 통역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트위터로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는 물론, MBC 등 공중파 뉴스 속보에서 수어 통역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KBS, MBC는 지금 당장 화재 뉴스 속보에 수어 통역을 도입하시라”라며 “속초ㆍ고성에 사는 장애인도 재난 속보를 듣고 안전해질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지적했다.
산불이 확산된 전날 밤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를 포함한 MBC, SBS 등 방송 3사는 뉴스 속보로 화재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급히 편성된 특보 상황인 탓인지 수어 통역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