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해드림 hd books
Apr 24. 2019
임연수어를 생각하면 오래 전 마쳤던 군 생활이 생각난다. 땀 흘려 훈련 받은 후 식판에 올랐던 임연수어 찌게는 어느 고기반찬보다 밥맛을 돋우었다. 아무래도 구이보다는 찌개나 찜이 보드라운 임연수어 생선살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종종 점심을 먹으러 가는 문래동 고래식당, 오늘은 시래기 갈치조림을 먹었다. 2~30분은 기다려야 자리를 차지할 만큼 점심 손님이 많은 곳이다.
매번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홀 한 쪽 메뉴판의 ‘이면수’를 바르게 쓰면 어떨까 싶다. [고래식당]은 꽤 많은 체인점이 있는 것으로 알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면수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극히 일부 의견이 있지만, 이미 오래 전에 한글맞춤법 규정에서 ‘이면수’는 비표준어로써 ‘임연수어’를 표준어로 삼았고, 또 많은 사람이 그리 알고 있다.
‘임연수어’의 의미로 ‘이면수’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임연수어’만 표준어로 삼는다.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
****자료사진**** ‘임연수어’ 한자로는 臨淵水魚라는 표기도 있지만, 현재 국어사전과 한문사전에는 林延壽魚로 표기하고 있다.
이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맞춤법 규정으로 정해놓았으니 이면수가 아닌 임연수어로 표기해야 하지 않을까.
맛집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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