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한 사람은 모 대형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한 후 원고가 통과되고 출간되기까지 3년 넘게 걸렸다. 국내 굴지의 출판사에서 출간을 하면 작가로서 명예로울지 모르겠으나 3년씩이나 기다리면서 꼭 그리 출판해야 할까 싶다.
대형 출판사에서 출간하여 책이 좀 팔리면 모를까, 책의 특성상 이름있는 출판사 명찰을 달고 나온다고 하여 잘 팔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또한 이름 있는 출판사라고 하여 자비출판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반 자비출판사 출판비용보다 엄청나게 비쌀 뿐이다. 출판사의 이름 값일 것이다.
무엇보다 책을 출간하려는 저자들은 우리나라 출판 현실을 잘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출판시장은 절대 호락호락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책은 출간 자제가 중요한 게 절대 아니다. 대형출판사든 중소형 출판사든 어디든 책은 쉽게 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출간된 책이 살아남는 일인데, 책을 서점에만 유통시켜 놓으면 독자 알아서 사주는 게 아니다.
원고를 쓰는 노력 이상으로 출간된 이후 책 홍보 노력도 따라야 한다.
우리나라의 냉혹한 출판 현실과 저자가 알아두면 아주 유익할 출판 이야기를 해주는 유투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