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원료의약, 의약중간체, 항균제, 화학소재, 수처리제 등의 생산 및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등을 영위하는 코오롱그룹 계열사이다.
기업의 정식 명칭은 코오롱생명과학(주)이며 중견기업으로 코스닥 상장 회사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세계 최초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개발하여 2017년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그런데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연골세포와 다른 신장세포라는 의혹이 나오면서, 2019년 3월 31일 유통 및 판매가 중단됐다. 특히 이 신장세포는 악성종양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후 식약처는 추가 조사를 거쳐 2019년 5월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게 된 것이다.
식약처 늦장 발표 기간에 환자 70여명이 인보사 처방
식약처가 인보사 세포가 바뀐 사실을 인지하고도 9일 동안 공표하지 않았다는 점이 우선 문제이다. 미국 임상실험에서 인보사의 성분세포가 바뀐 사실을 알게 된 시기는 지난 3월22일인데, 식약처는 9일이나 지난 3월31일에야 국내 판매‧유통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 9일 동안 환자 70여명이 인보사를 처방받았으며, 인보사 1회 처방 비용은 약 600만~7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보사 시판 허가 취소는 인보사에 신장세포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지 50일이 지난 시점에야 이루어진 셈이다.
참고로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개발과 관련해 정부 지원금 145억을 받았다.
또 다른 문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해당 사실을 허가 이전 알고 있었다는 점과 허가 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점, 허가를 통해 회사의 대표와 대주주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는 점 등이다.
인보사의 개발과 허가과정을 진두지휘 했던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웅렬 회장을 비롯한 대표진을 수사하라는 주장이 나온 이유다.
또한 신약 연구와 허가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에 전방위적 로비가 있었는지의 의구심도 일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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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마와 아들처럼 여행을 떠날 수 있나요
우연히 엄마와 아들이 여행 이야기를 꺼낸다. 캐나다에서 유학을 한 아들은 홀로 이 나라 저 나 여행을 다녀본 터라, 여행 이야기를 꺼내는 엄마에게 미안하다. 취업을 앞둔 아들은 엄마와 여행할 경제적 사정이 안 된다. 아들에게는 모자가 여행을 하면 당연히 아들이 여행 경비를 부담해야 된다는 착한 의무감 있다. 그래서 ‘엄마, 나중에 기회 되면 함께 배낭여행 해요.’한다. 하지만 엄마는 이 말을 흘려듣지 않았다. 엄마는 생각한다. 나중에? 언제? 정말 아들과 여행할 기회가 올까 싶은 엄마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