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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Nov 23. 2019

백혈병을 치료하고 에이즈를 억제한다는 녹차의 효능?

백혈병을 치료하고 에이즈를 억제한다는 녹차의 효능, 사실일까

녹차 효능으로 혈관질환예방(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급성심근경색, 뇌혈관질환 등), 탈모방지, 위암 예방, 피부미용 및 피로회복, 독소 배출, 다이어트 효과, 관절염 예방, 치아상태 효과, 소화 효과 등이 있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녹차가 백혈병 치료는 물론 에이즈 억제 효과조차 있단다. 이런 효능이라면 천혜의 보약이 따로 없다.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에피갈로카테킨 갈산염(Epigallocatechin Gallate: EGCG)' 성분이 백혈병 세포의 생존에 도움을 주는 화학적 작용을 차단시키어 백혈병 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미국 Mayo 병원의 Neil E. Kay 박사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는 것이다. (출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또한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에이즈의 원인 병원체인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한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녹차 효능육체적 효능보다 정신적 효능이 더 탁월한 이유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녹차 효능은 바로 이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녹차 효능은 육체적인 것보다 다음과 같은 정신적, 정서적 효능이 훨씬 클 것이다. 녹차는 여유요, 사색이요, 선이다. 아무리 녹차 효능이 뛰어나도 녹차와 친해지지 못하면 녹차를 즐기다가 금세 싫증을 내고 만다. 자극적 음료가 다시 사로잡아버리는 것이다.      


녹차형 인간이 되어야 행복하다

다기(다관, 숙우, 찻잔 등)를 갖춰 찻잎을 우려내 마시는 녹차는 차 시간이 길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기를 대하든, 다기 앞에서 마음을 내려놓든 서두르는 법이 없다.

커피가 향기와 맛으로 마신다면, 녹차는 개나리꽃빛이나 청기 띤 노란 색조와 차를 따르는 소리조차 완상(玩賞)한다. 감성의 결이 고와진다.     


커피가 성정 급한 도시라면, 녹차는 시간이 정지된 듯한 시골이다. 한 템포 빠르면 하루를 잃기 쉬우나, 한 템포 늦추면 이틀을 얻을 수 있는 게 세상사다.

뜨겁거나 차게 마시는 커피와는 달리, 녹차는 뜨겁거나 차면 향기와 맛과 색조를 잃는다. 녹차는 중용이다.

달거나 쓴 커피는 감성을 흥분시킬 수 있다. 여린 차 이파리의 풋내가 스민 녹차는, 차분히 떠름하면서 감미롭다.

커피나 차의 색소가 얼굴 피부에도 밸 수 있다면, 녹차는 동안을 만든다.

커피는 마시는 소리가 있다. 입안에서 머금은 채 음미하는 녹차는 넘기는 소리가 있다.

커피는 편안하고 거침이 없다. 녹차는 절제하며 공손하다.

결론은, 녹차처럼 한 템포 느리게 사는 것이다. 느리게 살면 행복도, 삶도 늘어난다. 급하고 거칠고 삭막해져가는 현대인은 무엇보다 녹차형 인간을 지향해야 한다.

성격이 급하면 그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는 생명을 단축시킨다. 매사 여유가 없으면 오래 살기는 어렵다.

녹차의 이러한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녹차 전문 디카시집 [녹차를 들며]이다.    



 


https://brunch.co.kr/@jlee5059/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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