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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Dec 11. 2019

골든리트리버 똘이, 새끼 분양 어찌할꼬

남양주 수동면 해드림펜션의 골든리트리버

남양주 수동면 해드림펜션에는 네 살 골든리트리버 두 마리가 있다. 수놈 이름은 펑크, 암놈은 똘이다. 사람을 너무 잘 따르는 순둥이 녀석들이다. 그런데 똘이가 또 새끼를 가졌다. 

해드림펜션 김희창 대표는 걱정이다. 이 녀석들을 또 어떻게 분양을 할까 싶어서다. 분양 할 때마다 가슴이 시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이번에도 새끼를 낳으면 펜션을 찾아오는 분들 가운데 원하는 이들에게 분양을 할 생각이다.

김희창 대표가 개를 좋아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독하게 가난하였던 어린 시절, 김희창 대표는 엄마 없이 할머니 집에서 자랐다. 추운 겨울 어느 날 큰 잘못을 하여 집에서 쫓겨나게 되고, 집을 나온 소녀는 겨울밤을 허허벌판의 논에 쌓아둔 볏짚에서 보내게 되는데 그만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자 소녀는 마치 포근한 이불을 덮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눈을 떠보니 할머니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개가 자신의 몸을 밤새 덮고 있었던 것이다. 혹한기여서 자칫 얼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개가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셈이다.

               

조용한 휴식이 필요할 때 떠오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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