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슬픈 노래 ‘엄마 엄마 나 죽으면’

by 해드림 hd books

이 시의 1연은 작자미상, 2연과 3연은 작가가 세상 떠난 누이와 어머니를 생각하며 쓴 노랫말이다.


이 시는 자식과 어머니의 깊은 정서적 유대, 생과 사를 넘는 사랑을 절절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딸의 시선에서 시작되는 첫 연은 죽음을 앞둔 자식의 마지막 바람이 담담하면서도 애틋하게 전해지며,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죽었단 말 하지마”라는 구절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지막 배려이자 슬픔을 감추려는 애틋한 감정의 정수로, 삶의 끝자락에서조차 엄마를 걱정하는 딸의 사랑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후반부는 어머니의 시선으로 전환되며, 남겨진 자의 슬픔과 그리움을 조용히 끌어안습니다. 분홍 스웨터를 입은 딸의 모습, 꿈속에서의 이별 암시, 풀잎처럼 연약한 존재를 홀로 떠나보낸 엄마의 자책은 모든 부모의 보편적 감정을 대변합니다. ‘쉬엄쉬엄 가거라’는 마지막 구절은 울음 섞인 사랑의 언어이자, 이승과 저승을 잇는 영혼의 따뜻한 인사로, 독자의 마음을 오랫동안 머물게 합니다. 이 시는 죽음이라는 비극을 정서적 깊이와 시적 언어로 승화시켜, 읽는 이로 하여금 사랑과 이별, 기억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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