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쓰기 핵심…좋은 글쓰기, 문학성과 대중성의 조화

by 해드림 hd books


모든 문학은 예술성을 지향한다. 내용과 표현이 미적으로 승화되어 감흥을 일으키도록 부단히 추구하는 것이 예술이다. 수필도 예술 즉, 문학의 한 갈래인 이상 예외가 될 수 없고 독자의 감성에 호소하며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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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수필은 읽고 나면 우선 마음이 촉촉이 젖고 흡입력에 도취하게 된다. 그러면서 의미와 깨달음을 준다. 그런 글은 평범하지 않다. 나뭇잎에 맺힌 이슬처럼 영롱하면서도 아련하며 담고 있는 이야기도 희소한 경우가 많다.

그런 글은 쉽게 만나기 어렵다. 필력 있는 한사람이 묶어낸 책에서 한두 편 만날까 말까 하는 정도이다.

그래서 수필의 토대와 지평을 넓힌다는 뜻에서 눈여겨봐야 할 분야가 있다. 바로 대중성 있는 글도 써야 한다는 점이다. 그간 우리 수필계는 무게 중심을 지나치게 고상한 것에만 맞춰왔다. 그런데 감동은 사람 속에서 땀내가 베고 그것을 맡은 속에서 피어날 수 있다. 인간미는 그런 쪽에 더 혼곤히 고여 있다.


수필은 다양하게 써야 한다. 통속한 소재일지라도 담아내는데 따라서는 얼마든지 문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람의 몸에는 언급하기를 기피하는 항문도 달려 있는 것이다.

글감은 고상함 여부로만 평가되지 않는다. 고상함만 추구하다 보면, 정작 향기는 잃고 조화(造花)로만 머무를 수 있고, 사변적으로 빠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보는 관점, 해석의 기발함, 서술 기법의 차별화로 나름의 색깔을 낼 수 있으며, 적당한 유머와 위트, 남이 미처 생각하지 하지 못한 것에 착안하고 때로는 능청스러움으로 글맛을 살릴 수 있다.


어떤 이야기, 어떤 글감을 맛깔스럽게 풀어낼 수만 있다면 통속의 굴레는 벗어던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 고도의 작법 개발 즉 인용법, 도치법, 대구법, 돈호법, 반어법, 연쇄법의 다양한 활용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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