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드림 hd books Jan 30. 2021

코로나19 혹은 코로나 19…붙여 쓰나 띄어 쓰나

코로나19와 교회 관련 글 한 편을 써서 편집장에게 교정을 봐라고 하였더니, 코로나19를 모두 띄어쓰기 표기를 하였다. 무심코 지나치려다가 띄어 쓰는 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나는 그동안 습관적으로 붙여왔기 때문이다. 편집장은 아마 한글 맞춤법 검사기에서 띄어 쓰는 것으로 나오니 그릴 따르는 거 같다.


코로나19는 ‘SARS-CoV-2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으로 정의한다. 코로나19 공식 명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며 영문 표기는 ‘COVID-19’이다. 여기서는 모두 하이픈을 붙여 띄어쓰기가 되어 있다. 

코로나19는 언젠가 국어사전에 등록이 될 것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서 ‘코로나19’로 관습화 되어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었다. 국어사전에 등록된다면 당연히 고유명사로 붙여쓰기 한 낱말을 등록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잠복기는 1~14일(평균 4~7일)로 알려졌다.

증상은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감염증이 나타나며, 그 외 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과 오심, 설사 등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이러스(CoV)는 사람과 다양한 동물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써, 유전자 크기는 27~32kb의 RNA 바이러스라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과에는 4개의 속(알파, 베타, 감마, 델타)이 있는데  알파 · 베타는 사람과 동물에게 감염되고, 감마 · 델타는 동물에게 감염된다.

사람 감염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6종류가 알려져 있다. 감기를 일으키는 유형(229E, OC43, NL63, HKU1)과 중증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유형(SARS-CoV, MERS-CoV)이 그것이다.


얼마 전 절친한 작가 한 분이 갑자기 연락이 안 되었다.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하였으나, 딱히 그분 소식을 들어볼 데가 없었다. 마침 인천직할시 행정부시장을 지냈던 그 분 친구가 출간 상담차 사무실을 방문해서 소식을 전해주었다.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서울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해 있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한 달 보름 정도 지난 어제 퇴원을 하였다, 다만 폐가 안 좋아 한동안 산소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할 모양이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기까지, 그리고 퇴원까지 엄청난 고생을 하였다. 그분이 감염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증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유형(SARS-CoV, MERS-CoV)이었던 거 같다.(질본 참조)


코로나19란 이처럼 무서운 바이러스다. 자신의 일상과 삶을 완전히 깨트려 놓을 수도 있다. 타인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 내가 누군가의 삶을 망가트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일부 교회 등 우리 사회 여기저기에서는 너무나 안일한 인식을 드러낸다.

차라리 무지하다고 봐야 할 듯하다. 그리 무지한 리더에게 자신의 삶을 의지하는 이들은 또 어떤 사람들인지….     


https://blog.naver.com/hd-books/222222648342      


작가의 이전글 목소리 연기자 성우지망생 이론과 실기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