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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Feb 06. 2021

또 똥꿈 꾼 로또 1등 당첨자 나왔다…똥꿈이 대세?

로또 948회 1등 당첨자 후기를 올린 사람은 똥꿈을 꾸었다고 했다. 이제 재물 꿈은 돼지꿈이 아니라 똥꿈이 대세인 모양이다. ‘로또리치’에 올라온 로또 948회 1등 당첨자 후기는 다음과 같다. 꿈에서 바지 입은 그냥 해버렸다는.      


안녕하세요 948회 1등 당첨자입니다.

이제야 후기를 쓰게 됐네요

가입하고 문자로만 번호 받다보니까 후기를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로또리치 직원분이 전화주셔서 후기 부탁을 주시길래 흔쾌히 써드린다고 했죠!

로또용지는 당첨금 찾으러가서 농협에 제출했고 거래영수증도 농협에서 버리고 오는 바람에 당첨금 넣은 통장사본이랑 로또리치에서 문자받은 거 올려요. 경황이 없어서 로또리치에 죄송하네요~ 미리 알았더라면 다 챙겨놨을 텐데..

통장에는 금액이 1억 정도 빠져있는데 그거는 제가 비자금으로 쓸려고 빼놨어요~ 양해부탁드려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네요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르겠고요.

오로지 빨리 통장에 당첨금을 갖다 넣어야지만 마음 편하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설레기도 하고 불안해서 주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로또리치를 꽤 오랫동안 한 거 같아요~ 2016년도쯤에 가입해서 이용한 거 같은데 처음에는 잘 구매 안하다가 일이 힘들어지고 그러다 보니 살아남을 길은 로또밖에 없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래서 그때부터 꾸준히 구매했어요.

회사를 한 15년 다니다가 퇴직하고 가게를 차렸는데 회사 다닐 때는 월급쟁이니까 그렇게 돈 걱정하며 살지는 않았었는데 가게를 하면서 코로나 터지고 버티다 보니 빚만 3억 넘게 생겨버리더라고요. 결혼하면서 아파트 대출금 받은 것도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가게 빚까지 생기니까 정말 살아남을 방법은 로또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고 간절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딱 로또에 당첨되니까 정말 어안이 벙벙하네요.     

더 신기한 거는 제가 꿈을 잘 안 꾸는데 수요일쯤에 똥꿈을 꿨었어요.

제가 의자에 앉아 있는데 바지 입은 채로 그냥 해버린 거예요~ 그때 일어나서 아내한테도 살다살다 똥꿈을 다 꿨다고 얘기까지 했는데... 식사 중이셨거나 비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아무튼 지금 정말 행복하고요~ 또 다시 당첨될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 여러분도 열심히 구매해보세요. 존버가 승리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참고로 로또 948회 1등 당첨자는 11명이 나왔고 당첨금은 약 22억 정도이다.(세전)

출처: 로또리치

http://www.lottorich.co.kr/lbbs/view.html?uid=6614&tb=gold_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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