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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Feb 07. 2021

로또 마니아 필독 글…희망의 다음 칸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점잖게 생긴 아저씨 한 분이 큰 트렁크 같은 걸 끌고 가다 멈추었다.      

“안녕하십니까! 가시는 동안 좋은 정보를 하나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듣기가 불편하신 분은 제 입을 틀어막아 주시길 바랍니다. 안 그러신 분은 잠시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요? 정답은 판매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판매하는 사람일까요?”   

   

질문을 마친 아저씨가 트렁크에서 뭔가를 꺼냈다.      

“기다란 플라스틱 막대기에 솔이 여러 개 붙어있는데 이게 무엇일까요?” 

“네! 칫솔입니다. 뒷면을 보겠습니다. 어! 뒷면에는 영어로 쓰여 있네요! 왜 그럴까요?”

“네! 수출했다는 이야기죠. 그렇다면 제가 이 물건을 왜 들고나왔을까요?”

“망했다는 이야기죠. 그럼 이건 얼마일까요? 세 개에 단돈 1,000원입니다.”

“무지막지하게 저렴하죠? 자! 그럼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제가 여기서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요?” 

“정답은 잠시 후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저씨가 물건을 팔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조금 시간이 지나서 승객들을 향해 물었다.

“자! 제가 몇 개를 팔았을까요?”

“정답은 4개입니다. 그럼 제가 얼마를 벌었을까요? 그렇죠! 4,000원 벌었습니다.”

“그럼 제가 실망했을까요?”

“아니요! 절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칸이 또 있거든요!!”      


아저씨가 웃으며 이야기하자 전철 안에서는 키득키득 웃음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추가로 칫솔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늘어나기 시작했다.


판매가 끝나고 다음 칸으로 이동하기 전에 아저씨가 또 말했다.     

“요즘 경제가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 희망 잃지 마시고 행복한 부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저씨는 정중히 인사를 마치고는 유유히 사라지는 것이었다. 


그분은 분명 칫솔을 파는 판매원이었지만 분명 칫솔만 파는 것이 아니라 희망도 함께 파는 희망 전도사였던 것이다. 그 희망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칫솔까지 구입하게 만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렵고 힘들게 하지만 실망하지 말자! 

우리에겐 희망의 다음 칸이 있으니까! 


-출처: [불황을 호황으로 만드는 관계디자이너] 중에서

https://blog.naver.com/hd-books/221658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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