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연주자 황금화 선생이 연주곡 하나를 보내왔다. 글이 하나 있어 영상을 만들었는데 그만 오타를 내고 말았다. 가수 김광석을 박광석으로 표기를 한 것이다. 유투브에 영상을 올려놓고도 이를 알지 못하였다. 그런데 민혜 수필집 [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 낭송을 해준 성우 이향숙 선생님이 댓글로 ‘어느 60대 부부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었다.
[어느 60대 부부의 이야기]는 김목경이란 블루스가수가 영국 유학할 때 어떤 부부를 보고 쓴곡이라고 합니다. 그걸 김광석이 불렀고요.
나는 그제야 오타를 깨닫게 되었다. 아마 내가 민망해할까 봐 이향숙 선생님은 직접 지적을 안 하고 노래 설명을 통해 알려주신 거 같았다.
오타가 들어간 영상을 황금화 선생에게 보냈더니 연주가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이 있어 다시 보내려고 하였단다. 마침 오타도 있으니 에코를 좀 더 넣은 연주곡을 다시 보내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영상을 다시 만들었다. 하지만 나는 비전문가라서 이전 연주와 새 연주의 차이점이 확연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모니카 연주도 자주 들어야 미세한 차이의 느낌도 감지할 수 있는 모양이다.
https://youtu.be/g4m9eR4Iy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