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어머니는 어떤 존재일까.
내게는 지극히 소중한 어머니, 하지만
타인에게는 지극히 식상할 수 있는 내 어머니 이야기.
74세 아들이 96세 어머니를 잃고 보내온 카톡
아, 먼 이별
우리 어머님이 먼길을 가셨습니다.
장의사가 아무렇게나 발라준 화장을 하시고
무표정하게 가셨습니다.
70도 넘은 아들은 아직도 젖이 덜 떨어진 것 같습니다.
어머님의 빈 가슴에 붉은 장미꽃을 바치며
젖울음을 그칠 줄 모릅니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어찌 그렇게도
어머님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가 있으신지요?
정말 놀랐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가슴에 눈물을 안고 읽었답니다.
다시금 어머님을 회상할 수 있게 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당신이 있어 살았습니다]를 읽으시고
올해 90세 내 어머니
언젠가는 내가 겪어야 할 일이어서
74세 선생님의 슬픔이 두렵기만 하다.
내 죽음이 두려운 것은
어머니 앞일까 봐 그렇고
어머니 죽음이 두려운 것은
나 홀로 이 세상에 남겨질 것 같은
기분이어서 그렇다.
하지만 우린 모두 죽어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