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괴물이야 요물이야 오래 널 지킨 사람들에겐 보물이야
구석에 뭉개지던 그림자가 무대 위에선 천계에 빛나는 별
조금은 수줍은 듯 흘리는 미소로 홀리는 끼를 꺼내 뱅뱅뱅
정체를 알 수 없는 음파의 주파수, 틀을 깨부수는 자유영혼
지구에 적응 못한 불안하고 위태로운 외계의 소년 같은 너
빛으로만 휩싸인 눈부신 인생은 지겹고 지루한 천국이야
검은 거울의 뒤편에 텅 빈 껍데기처럼 서있는 그림자 하나
꽃잎 한 잎 떨어진 데이지꽃처럼 너는 아름답고 쓸쓸하지
보여줘 너의 파워, 보란 듯 너와 싸워 또 다른 너로 태어나
존재를 증명하는 너만의 색깔로 세상을 칠 해 꿈꾸는대로
삐딱하게 제 멋대로 드라마야 지루한 건 용서 못해, 지용 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