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 데이 (Zero Day) : 장거리 하이킹에서 걷는 거리가 '0마일'인 날, 하루 쉬며 재충전을 하는 날.**
삶의 길 위에서 지친 당신
지도를 접고 오늘은 쉬어요
숨 가쁜 발걸음이 향하던 정해진 길을 벗어나 그 자리에 멈춰 보세요
포기가 아닌 다시 걷기 위한 충전의 시간,게으름이 아닌 회복의 하루
걱정과 불안이 가득 담긴 삶의 배낭을 벗고 상처 난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봐요
흙먼지 뒤집어쓴 생각의 바닥에 깔려있던 후회와 두려움을 꺼내 깨끗이 씻어요
먼 길을 헤매던 지친 영혼을 다독이며 따스한 햇볕 속에 잠시 눈을 감고 쉬어봐요
오래 잊었던 나를 마주 보며 오늘은 그저 이 순간의 평온 속에 머물러도 괜찮은 날
무엇인가 하지 않아도 충분한, 0처럼 텅 빈 시간의 품에 안겨 고단함을 잊고 쉬어요
지나온 길과 걸어갈 길 사이에 마음 쉼표를 내려놓아요
바쁘게 걷느라 놓친 풍경 속 작은 들꽃에도 미소 지으며
무심히 지나쳐와 몰랐던 아름다운 삶의 여정을 돌아봐요
고마웠던 것들이 환하게 떠오르는, 제로 데이 zero day
지친 당신의 몸과 영혼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면
더 가벼워진 마음으로 용기의 끈을 단단히 묶고
한 걸음씩, 삶이 이끄는 당신의 길을 따라 걸어가요
한 걸음이 기도처럼 간절한 당신의 꿈을 따라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