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홉 개의 영혼을 가진 고양이 같다가 오늘만 사는 검투사 같기도 해
때론 전생에 태어나지 못하고 죽은 아이 같다가 생을 초월한 초인 같기도
가끔은 세속의 찌든 내 진동하다 어느 날은 존재만으로 향기를 나누는 자
불현듯 깨달음의 중심에 닿았다가 미혹의 유혹에 일렁이는 그림자 마구니
너는 너조차도 널 모르는 의문투성이 아무도 줍지 않는 재투성이 유리구슬
닦아도 아무리 닦아도 빛나지 않는 마음을 바라보는 깊고 검은 눈동자의 혼
너는 마지막 구원자 또는 달콤한 악
너는 나의 풀 수 없는 의문 또는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