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반드시 생각의 거름망에 걸러서 내보내야 한다.
이리저리 헤집고 반대로 뒤집어 생각해 보고 말로 꺼내야 한다.
말은 엎질러진 물이요.
시위를 떠난 활이다.
다시는 온전하게 원래의 위치로 되돌려 놓지 못한다.
말을 최소한으로 줄여라.
그게 힘들다면 말을 하기 전에 거름망을 반드시 한번 거치고 내보내야 한다.
애매하다면 발언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는 게 좋겠어."
라고 명확하게 거절의 의사를 밝혀야 한다.
말은 인간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도구이다.
위험하기 짝이 없으며 말 한마디가 천냥이 아니라 그 수천수만 배의 빚도 만들어 낸다.
말 한마디에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며 한마디 거들었다가 집안의 3대와 9족이 멸문당하기도 했다.
요즘은 그런 끔찍한 일이 드물기는 하지만 말은 다른 형태로 변화하였고 다양한 병폐를 만들어 내는 것은 과거와 달라진 바가 없다.
다들 알다시피 이제 말은 대화를 통한 것과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다양한 메시지들로 세분화되었다.
예전처럼 편지를 보내거나 직접 말로 전달하던 시대에도 말은 위험했다.
요즘은 스마트폰, 인터넷 게시글, sns, 메신저 등 얼마나 많은 창구를 통해 말이 소모 되는가?
다양하고 많은 말을 쏟아낼 수 있는 구조 때문에 우리는 말에 대한 경각심을 점차 잊어가는 중이다.
말은 여전히 위험한 도구이며 우리는 입조심 대신 손가락을 조심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신중하게 말하는 사람이 줄어들었고 아무렇게나 말하고 잊어버리는 빈도가 늘어났다.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험담하지 말아야 한다.
뒤에서 누군가를 욕하면 본인도 누군가의 타깃이 되고 만다.
순위를 매기는 것도 하면 안 된다.
회사에서 누가 예쁘네 누가 못생겼네, 누가 돈이 많네, 누가 서열이 어떻고 하는 등의 가십거리도 모두 다 구설이다. 구설을 전파하러 다니면 당신도 언젠가는 그 구설의 주인공으로 소모된다.
부정적인 말을 삼가야 한다.
부정적인 말과 불평불만 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항상 같은 부류의 사람들만 꼬인다.
긍정을 말하고 좋은 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 곁에 결코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당신의 주변에 불평불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면 당신은 그렇게 생각지 않을지 몰라도 당신은 부정적이며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만약 당신이 도무지 그렇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그런 사람들을 멀리해야 한다.
말은 전염성이 강해 한번 옮으면 감화가 쉽게 된다.
긍정을 이야기하고 비난하지 않으며 험담, 뒷담화하는 사람과 어울리지 말라.
얼른 자리를 피해야 한다.
인간사 어떻게 좋은 말만 하고 사느냐며 자신의 푸념을 정당화시키는 사람을 기피해야 한다.
그 사람은 자신의 스트레스 창구로 당신을 활용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 걱정과 고민이 이어지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긍정적인 말, 예쁜 말, 감사의 말을 명료하게 해야 한다.
내 안에서 나가는 모든 메시지를 검열하라.
모든 것이 그렇듯 변화는 내 안에서 일어난다.
말은 빚이다.
언젠가는 갚아야 할 부채와도 같은 것이다.
신중히 조금만 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