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행복에 길들여 져라.
인간 궁극의 지향점은 행복이다.
당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 이다.
그 이상의 사명은 본일이 없다.
행복은 무엇일까?
행복이 목적이 될 수 있을까?
수많은 질문에 스스로 답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우주의 존재에 대한 고찰과 왜 사는가와 같은 유형의 질문이다.
행복한 삶이 인간이 향유할 최고의 가치인가에 대한 사유이다.
우리는 착각 속을 허우적대다가 답을 찾아낸다.
미로 속의 모든 숲길을 다 파헤치지 않고는 답이 무언지 알아내지 못한다.
철학자에게 물어본들, 답이 정해져 있다 한들, 행복만큼은 내가 동의하지 못하면 성립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페라리를 갖는 것은 행복이지만 소수의 누군가에게는 일상이다. 누군가는 페라리를 만드는 것에 가장 큰 행복을 누린다. 누군가는 페라리를 수집하는 것에 가장 큰 행복을 누린다. 누군가는 페라리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도 혹은 바퀴가 달린 무언가를 단 한번도 소유해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사막의 누군가에게 행복은 시원한 생수 한 병이지만 북극의 누군가에게는 뜨끈한 수프 한 그릇이 행복일 것이다. 누군가에게 자녀들은 세상 최고의 가치이자 행복이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는 부의 축적이 행복이고 누군가는 청빈한 삶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행복의 길을 찾아야 한다.
행복은 최종의 목적지가 아니라 다른 목표로 향하는 길 위에 떨어진 작은 동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길 위에 떨어진 작은 동전을 줍느라 머리 위로 화살이 지나갔다면 그건 천운이자 삶의 연장이므로 감사의 영역으로 전환된다. 가야 할 목적지까지의 길이 남아있기에 이는 행복이다.
남은 길의 행복 유무는 마음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것이다.
우리는 길 위에 무사히 살아있음에 감사와 행복을 느껴야 한다.
인생에 큰 위협이 없는 순간이 행복이다. 자잘한 문제와 골치 아픈 것들은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해결이 된다. 뻔하게 해결될 문제에 뻔한 걱정을 하는 것은 지금의 행복을 저해하는 요소일 뿐이다.
지금을 희생하고 규율 속에서 나를 견제하는 와중에도 달콤한 보상은 때때로 필요하다.
인생을 극단적으로 견디고 버티는 쪽으로만 세팅하면 반드시 역효과가 온다. 스스로에 대한 보상을 적절히 배치하지 않으면 극단적이며 치명적인 역효과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붙이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불행을 부른다. 긴 인생을 긴 호흡으로 안배하는 안목을 길러야 행복이 알음알음 굴러오는 것이다.
감사는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습관을 지닌 자는 굳이 행복의 언덕 저 너머로 힘겨운 등산을 할 필요가 없다.
오늘 아침의 시원한 믹스커피 한잔에 행복을 느낀다. 가을로 넘어가는 귀뚜라미의 청아한 소리에 행복을 느낀다. 조잘대는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소리에 행복을 느낀다. 일이 있음에 불러주는 누군가가 있음에 감사와 행복을 느낀다. 라면 한 그릇에도 비관하지 않으며 맛있는 김치가 있으면 더 크게 행복하다. 감사한 자의 길 위에는 행복이 흩뿌려져 있다. 그 길은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는 꽃길이다.
돈을 버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족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순간의 행복을 미루고 10년 후 가족 모두가 하와이의 최고급 호텔에서 파티를 즐기는 것으로 대체되어도 좋을 것이 지금 현재인가? 물론 선택은 오롯이 본인의 것이다. 그것이 좋다면 그것이 맞다.
가족의 행복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지금 당장 당신의 건강이다.
10년 후의 1,000억 1조가 무슨 소용인가. 지금 당신이 죽어간다면 당신에게 보장된 행복이란 없는 것과 다름없다.
행복을 미루지 말라는 말의 진의가 궁금하지 않은가?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다. 만약 행복이 목적지가 된다면 그 목적을 이루고 난 이후의 공허는 어찌할 것인가?
또 다른 행복의 목적을 찾지 못하는 인간은 스스로를 살해하고 만다.
행복은 과정이다.
행복은 행복함을 찾아내는 습관이다.
행복은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습관을 지닌 사람의 것이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인용은 너무나 유명한 말이다.
불편함, 불쾌함은 거꾸로 뒤집어서 그것을 조금만 손보거나 해결하면 행복이 된다는 말이다.
우리는 매일을 살며 수많은 불편을 겪는다.
그 불편들을 길에 널린 딱지라고 생각해 보라.
그 불편의 딱지는 뒤집으면 뒷면에 행복이라고 쓰여있다.
우리는 길 위에 널린 수많은 딱지들을 많이 뒤집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행복은 '오늘'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