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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음날 Oct 01. 2024

언젠가 스마일

말하지 않아도 짐짓 그 속에 깊고 많은 생각이 있으리라

따지지 않고 입을 다물고 되묻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인내가 동반되는 일이다.


인간은 다면체라는 말을 좋아한다.

나에게 얼추 맞는 다면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기도 한다.

그녀를 응원하고 긍정을 북돋을 때 어디까지 성장하고 행복해질 런지 그 결말이 자뭇 궁금하다.


굳이 마지막을 입 밖에 꺼내지 않아도 될 것이다.

흩어지듯 흘러가듯 우린 그렇게 자연스럽게 말하지 않아도 되는 이별을 감수할 것이 자명하기에.


허락되는 그 시간만 우리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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