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는 여행중 May 11. 2024

내가 만 20살의 나이에 월 백만원을 벌 수 있던 이유

[4월]공군 상병의 자기 계발 일지 D-407

2024년 상병 월급 100만 원.


4월 14일부로 나도 드디어 상병이 되었다. 멈춰있는 것만 같던 시간이 그래도 흐르긴 한다는 게 조금은 체감이 된다. 약장에 줄 하나 더 추가된 것뿐이라지만 왠지 어깨가 펴지고 걸음걸이가 당당해지는 느낌이다.


휴가를 조금 길게 다녀와서 그런지 4월이 생각보다 순식간에 흘러갔다.




4월의 독서: 타이탄의 도구들


이 책은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타이탄’들이 전해주는 소중한 경험담과 조언을 담고 있다. 나는 누구나 성공의 기준은 다르기에 성공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힘이 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좋은 책이었다.



공유하고 싶은 몇 부분을 적어보자면:


많은 타이탄들이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생각을 노트로 정리해 수집하고, 매일매일 아침일기를 적고 있었다.


그 누구도 내 글을 읽지 않는다 하더라도 글을 쓰는 행동 자체에는 엄청난 장점이 존재한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몇 가지 행동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곧 글쓰기다.


작가이자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해준 조언도 기억에 남는다.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끝이 있고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규칙적으로, 의도적으로 잠깐씩 멈춰 서서 그 사실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또 이 책에서는 단순히 짧고 순간적인 경험이 아닌 긴 시간을 들여 깊이 관찰하며 세상을 걷는 여행, 즉 배거본딩(vagabonding, 방랑)의 삶을 살라고 말한다. 진정한 여행은 일상에서의 내 삶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말이 너무나 공감됐다.


배거본딩은 불확실함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인생과 세계관을 바꿈으로써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근본적인 이유에 더욱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 준다.


우리의 삶을 발전시켜 줄 수 있는 도구를 가득 담고 있는 창고 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변화와 발전이 필요한 인생의 순간에서 이따금씩 다시 펼쳐볼 것 같다.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몸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게 보여 기분이 좋다. 가까스로 턱걸이 7개와 벤치프레스 75kg도 성공했다. 올해 목표인 턱걸이 10개와 벤치프레스 80kg가 한 발짝 더 가까이 온 거 같다.




브런치를 시작한 지도 이제 꽤 된 거 같은데, 누구나 할 수 있으면서도 참 어려운 게 글쓰기인 것 같다. 글을 써야지 하는 열정이 샘솟다가도 시들기를 반복한다.


진급도 하고 휴가도 다녀와 기분 좋은 한 달이었다. 5월에도 한번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힘내시길!

매거진의 이전글 [3월] 공군 일병의 자기 계발 D-438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