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국제평화마라톤 후기 2-1) 자신에게 집중해라!
마라톤 고수에게 배운 삶의 지혜!
2023년 10월 9일 강남국제평화마라톤 풀코스에 참가하였고 삶의 지혜를 배웠다.
보통 풀코스를 뛸 때에는
훈련에 의한 대미지를 최소화하고
몸에 에너지를 쌓기 위해 훈련량을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을 실시하는데
이때는 평상시 훈련량을 유지하고
심지어 하루 전 다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였다.
그 결과 출발 전부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10km도 못 가서 나는 현저히 느려졌고
그 시점에 마라톤 고수형님(박포헌 형님)을 만났다.
몸이 무거워 보인다는 말에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형님이 명언 같은 조언을 해주셨다.
"몸이 안 좋으면 시계를 보지 말고
자신의 몸에 집중해서 뛰어!
그리고 몸이 풀릴 것이라고 생각해!"
그 후 30km가 넘는 거리를 뛰면
오롯이 내 몸에 집중하고자 노력했고
내 몸이 이겨낼 거라 믿으면서
뛰었다.
결과는 풀코스 개인기록을 3분 단축하였다.
몸상태를 고려하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그리고 50년 가까운 내 삶에서
가장 자신에게 집중하고
가장 자신을 믿으려고 노력한
세상 값진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자신을 알고 믿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