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일 강남국제평화마라톤 풀코스에 참가하였고 오랜만에 대회에서 걸었다.
42.195km 중
물 마실 때 1회
얼음콜라 마실 때 1회
마지막 급경사 1회
다해서 약 50m를 걸었다.
"완주 후 이럴 거면 왜 뛰나?"라고 자책하고
"이렇게 힘드면서 찜찜한 운동을 왜 하냐?" 생각했는데
정말 좋아하는 것은
항상 최상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사랑하는 가족에게 가장 많이 칭얼대 듯
난 오늘도 달리기에게 또 칭얼댔다.
그리고 항상 그러듯이 다음을 약속했다.
"더 잘 준비하고 더 잘 뛰겠다."라고...
가장 친한 친구 같은 달리기에게 그렇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