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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난이 Apr 27. 2016

흘림

새소리 전달하듯

벌나래 흔들듯

미다리 움직이듯

작게 소리내어

한들하들

쉬지 않고 어딘가로 흐른다.


봄바람 여운에

아지랭이  피고

민들레 홀씨되어

또 같이 흐른다.


흘러가는 봄 속에서

세상은 이래저래 같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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