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스름 쭈굴망탱 단풍잎
푸른 빛 손바닥, 빛깔의 설움!
누르스름 쭈굴망탱 단풍잎!
세월 고스란히 입고
주름보다 깊은 갈라짐 얹혀네!
누르스름 쭈굴망탱 단풍잎!
이상의 붉은 주단 버리고
추한 때깔 현실을 보네!
누르스름 쭈굴망탱 단풍잎!
솔가래마냥 땅빛으로 연명하지만
추억속 하늘받이 별님이었네!
붉지 않으면 단풍이 아니인가?
이쁘지 않으면 추악한가?
보는 관점의 차이다.
노랗게 말라붙은 단풍을 바라보면
이쁘지 않다.
그러나 올려보면 나름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