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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민 Sep 03. 2021

뉴욕타임스 선정 흰색 스니커즈 5선

세상은 돌고 돌고 돌고 (41)

1. NYT가 최고의 흰색 스니커즈를 골랐습니다. 79종을 대상으로 나름 심혈을 기울여(?) 선발했다고 하네요.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언제나 멋진: 컨버스 척 테일러 올스타 로우탑 ($55)

스포티하고 날렵한: 오니츠카 타이거 멕시코 66 ($95)

클래식, 미니멀 감성의 가죽 재질: 그레이츠 더 로얄 ($180)

길거리 감성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 ($90)

앙증맞으면서도 절제미를 살린: 슈페르가 2750 코투 클래식 화이트 ($65)


2. 컨버스나 나이키 등이야 워낙 스니커즈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이고, 선정된 제품들 역시 해당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입니다. 그런데 그중 그레이츠(Greats)가 눈에 띕니다. NYT도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기사 표지 사진을 그레이츠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3. 그레이츠는 2013년에 설립된 스니커즈 스타트업으로, '부세미' 브랜드로 유명한 디자이너 존 부세미(Jon Buscemi)가 공동으로 창립한 브랜드입니다. 직거래를 통해 가죽 제품의 가격 거품을 빼는 방식의 사업모델을 전개, 스니커즈계의 '워비 파커(Warby Parker)'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2017년까지의 누적 투자금액은 $13.5M, 한화 약 150억 원으로 워비 파커와는 아직 체급 차이가 있습니다.)


4. 언제부턴가부터 구두 대신 스니커즈를 신고 출퇴근을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MZ세대의 부상과 비대면 환경의 활성화라는 변화가 영향을 미치는 산업군에 스니커즈 영역도 한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NYT에서는 기사에 다섯 개 제품 모두 구매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그런데 자사몰 외 아마존 링크가 추가로 걸려있는 곳은 오니츠카 타이거뿐입니다. D2C 모델이 패션업계에서 점차 더 강력한 흐름이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 이 글은 퍼블리 '커리어리'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 Photo by Rozette Rago for The New York Times




참고한 콘텐츠 

The Best White Sneakers

(The New York Times, August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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