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민구 왈왈

넷플릭스로부터의 선물

그리고 나의 보답

by 아빠 민구


언제 오는 건가

오매불망 기다리다 발송업체에 메일도 보냈으나 그 마저도 답장이 없었다. 기다린 지 3주가 되었다.


"설마 개인정보를 잘못 입력해 다른 곳으로 배송이 되었거나 발송업체에서 내 자기 부담금만 꿀꺽하고 도망간 건 아니겠지......"


3주 정도면 그럴 수도 있을 기간이긴 하지만, 매번 쿠팡으로 다음날 새벽에 받아보던 물건들에 길들여져 3주라는 시간은 비정상처럼 길게 느껴졌다.


며칠 전 핸드폰 액정도 깨진 마당에(핑곗거리), 넷플릭스 스토리텔러가 되었으니 하루빨리 아이패드를 받아서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콘텐츠들을 감상해야만 했다. 어서 와라 어서 와라-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드디어 아이패드와 굿즈가 도착했다.

넷플릭스 굿즈 꾸러미


다 펼쳐 놓으니 뭐가 한 꾸러미였다.

아이패드 미니, 몰스킨 다이어리, 펜, 안대, 후드티, 인형(응?) 이 쏟아져 나왔다.


아이패드와 몰스킨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이패드였다. 왜 애플-애플- 타령하는지를 알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정말 선명하고 아름다운 화면을 시전 하였다. 크-


내 생에 글 써서 금전적인 이득이 되었던 두 번째 경우가 되었다.(첫 번째는 작년 병영문학상 입선 십만 원ㅎ)


요즘 잠잘 시간도 부족해 넷플릭스 진도를 잘 못 나가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열정의 화로에 '잠'을 태워가며 콘텐츠들을 감상해야겠다.




과연 내가

넷플릭스 스토리텔러가 되고 나서 나 말고 어떤 다른 분들이 선발되었는지를 좀 찾아보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여기까지 온 게 행운이었구나."


선발되신 다른 분들은 전문적으로 영화를 리뷰하시는 분들- 구독자가 만 명이 넘는 브런치 인플루언서- 그동안 넷플릭스 감상평만 수 십~수백 편을 올리신 분들 등 범접할 수 없는 대단한 분들이었다.


나는 "특이하게 군인이 할 일 없이 넷플릭스를 보네- 군인 복지 차원에서 한 명 선발하자" 이렇게 선발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엽고 운 좋은 나. 경쟁은 애초에 힘들겠다.

한 편의 영화도 잠을 쪼개고 출퇴근 시간 잠깐잠깐 이어가며 며칠에 걸쳐서 보는 나와- 직업이 평론가이고 하루에도 몇 시간씩 감상과 리뷰에 쏟을 수 있는 사람들과는 반(CLASS)이 달랐다.


앞으로는 감상을 통한 개인의 즐거움과 릴랙스에 초점을 두고 감상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감사 x 감사, 그리고 나의 보잘것없는 보답

다시 한번 넷플릭스 스토리 텔러로 선발해주시고 선물까지 한 꾸러미 보내주신 넷플릭스 어르신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나도 넷플릭스를 위해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간 가지고 있던 달러로 '넷플릭스 주식'을 3주 구매했다.

넷플릭스 주식 3개 샀지롱

삼 주째 들고 있는데 중간에 폭등해서 수익률 19%까지 갔다가 지금은 좀 떨어지고 물타기도 하고 해서 2%대 수익(이건 보너스)


넷플릭스 흥해라!


주말에 [승리호]나 감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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