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민구 왈왈

나의키는 127

바겐세일 중

by 아빠 민구


우리나라는 아직 좀 멀었지만, 미국은 이미 충분히 확보한 백신을 바탕으로 집단 면역으로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이 되면 전 세계는 다시 한번 마스크 없는 생활로 되돌아 갈 것이다.


여행, 스포츠 관람, 사교모임, 오프라인 쇼핑. 하고 싶은 건 넘쳐 나는데- 억눌려있던 욕망을 표출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욕구의 표출은 합리적인 절약을 할 수 있을 만큼 책임이 있는 시니어들보다 즐기는 것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청사진을 그리는 주니어들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을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화장품, 해외여행 관련된 종목들도 물론- 유망하다. 하지만 이미도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진입 자체가 쉽지 않았다. 스타벅스도 나이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중국에서 대대적인 나이키 불매운동이 벌어졌고 '나이키'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중국의 인권문제에 대해 나이키의 우려 섞인 성명이 발표되었고, 중국은 정부에서부터 개인까지 강한 불만과 반감을 표출하였다.


이런 상황이 단순히 나이키의 독자적인 행동이라고 하면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호주의 중국 불매운동이라든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나, 쿼드(Quad)의 움직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에 비춰 봤을 때는 나이키 혼자 역풍을 맞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중국의 내수가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아직은 세계의 가운데에 있는 국가가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 중 하나의 국가 일 뿐이었다. 나이키의 숨통을 끊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중국의 불매가 지속된다고 했을 때를 가정해보았으나- '나이키'의 성장 동력이 크게 사라졌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문화 수준에도 '하방경직성'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다가 믹스커피를 마시기 쉽지 않은 것처럼, 나이키를 운동화를 신다가 프로스펙스를 신는 것도 쉽지 않다는 전망도 보탤 수 있었다.



다른 스포츠 브랜드들이 트렌드와 최신만을 추구하는데 반해, 나이키는 클래식과 트렌드를 모두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 점유의 스포츠 브랜드이기 때문에 중국의 불매운동은 큰 조류를 거스를 만큼의 파급력이 없는 작은 이슈라고 생각했다.


나이키 127달러, 매력적인 할인(?) 금액에 나는 수십 주의 주식을 구매했다.


2주 정도가 지난 지금, 나이키의 주가는 136(139-136) 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나이키의 상승세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이키는 마이클 조던의 점프만큼 뛰어오를 준비가 되어있다.


앞으로도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매수를 해 둔다면 올 가을 시즌부터 시작해서 최소한 내년-후년 까지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대부분의 스포츠웨어, 코스매틱, 여행 관련 종목들이 그렇겠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중국발 나이키 할인 행사가 있어서 이야기를 꺼내 보았다.


나의키 127.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나는 암호화폐로 번 돈으로 나이키 신발도 샀다. 나이키 흥해라!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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