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 자존감 컨설팅 마무리
자존감 컨설팅 1호 마무리
자존감 컨설팅 1호님의 컨설팅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4주 과정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진행 과정이 좋아 3주 과정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OT 포함하면 4주를 만났지요) 실은 저번 주에 끝났는데 여름휴가를 다녀오고 이런저런 이유로 후기를 오늘 올리게 되었네요. 오늘 후기는 이 컨설팅을 받고 어떤 변화가 왔는지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과 함께 무려 '팁'까지 적어주셨습니다. 자존감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분께서는 이 팁까지 참고해보시는 게 좋겠군요! 자존감 컨설팅의 마무리는 어떻게 되는지 한 번 또 알아보죠!
그간의 변화
+이전과는 어떤 면이 달라진 것 같으세요?
암초 만났을 때 대응하는 게 다르다. 느낌이 달라졌다. 암초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 여기서 암초란 박 OO님이 열심히 자기 활동을 하다가 남의 시선 남의 한 마디, 평가 등이 있을 때 느껴지는 벽과 같은 개념입니다.
+어떻게요?
그냥 예전에는 툭 건드리면 쓰러지고 울고 감정 변화가 심했는데, 1차 변화는 '뭐래~'라고 반응하다가, '그런 사람들도 있구나', 2차 변화, 난 내 할 게 있으니까. 예전에는 뭐라고 하면, 마음이 불편해서, 그 사람이랑 대면한다거나 이야기하거나 하는 걸 꺼렸었다.
지난번에도 또 열 받게 하는 일이 있었고 이번엔 제가 먼저 대화를 해서, 어떻게 할 거니까 지켜봐 달라, 이런 성과가 났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했다. 상대는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건 신나는데, 내가 성과 이야기하면 핸드폰 보더라.
때를 보고 있다. 옮기는 걸.
뭐라도 해 놓고 나와야겠다. 현재는 하고 싶은 걸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퇴사를 고민 중.. 성과가 있던지 없던지 신경을 크게 안 쓰는 곳
예전에는 에너지가 있는데 나를 못 믿었음. 나를 못 믿어서, 하기를 주저하거나 겁을 냈다.
인간관계에서는 더 심했다.. 성과를 내는 게 오래 걸렸다. 지금은 욕심이 생기고 뭔가 저의 가능성을 믿게 되었다. 믿어주게 되었다. 자신감이 생겼다.
와 닿지 않은 과제도 있었어요 - 체계적으로 살기
>> 본인이 체계적으로 사는 삶에 대한 욕구가 있어서 문장 완성 과제로 '내가 체계적인 삶을 살려면 ____'이라는 문장 완성 과제가 저번 주에 주어졌었습니다. 그러나 와 닿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체계적으로 살기는 효과가 없었다. ☞ 안 와 닿았다. ☞ 바쁘게 살고 있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은 줄여나가는 건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 ☞ 하는 일을 줄이고 싶지 않았다.☞ 일하는 시간이 긴 시간은 뭉그적인 시간도 있고, 집중하는 시간도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도 하고, 만족스럽기 때문.
>> 체계적으로 살기는 자신을 돌아봤을 때 만족스러운 것을 저해하므로 와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실천해보고 자기와 맞지 않은 목표나 욕구가 있을 때에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존중을 위해 변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과제] 시간별 자존감 분석하기
>> 시간별 자존감 분석은 하루 두 시간마다 알람을 맞춰 놓고 어떤 상황에서 왜 자존감의 하락이 일어나는지 분석하기 위한 과제였어요!
대략 이런 방식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재밌었음 ☞ 종이 계속 울려서 귀찮았는데 ☞ 지금까지는 순간순간 벌어지는 거 그냥 넘어갔는데, 쓰면서 이 상황을 정리하게 되었다. 이게 되게 나한테 큰 의미를 주는 일이구나 계속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누웠다가 자고, 아무 생각 없다고 ☞ 아침부터 바쁜 게 싫다. 후회를 한다. 화장하거나 뭐 준비할 때. 후회스럽다. 일찍 일어났는데, 계획적으로 살겠다. ☞ 택시비를 아낀다. (택시비 20만 원) ☞ 택시비를 아끼면 여행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메라를 살 수 있으니까. 카메라 망가졌음. 카메라가 마음이 안정적이다. ☞ 삶을 질을 높이는 게 좋다. ☞ 택시를 타는 것은 죄책감이 수반된다. 카메라를 사면 죄책감이 들 거 같지는 않음. 고 비용이 들어도 만족감. 계획적으로 사는 게 더 났다.
핵심적인 욕구랑 연결을 못 시켜서 와 닿지 않았다.
>> 어떤 계획이 실행이 되지 않는 이유는 내가 진짜 그 방향대로 행동해야 할 이유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나의 핵심 욕구를 일단 분석하고 난 후에 자신의 습관과 계획으로 연결해야 하는 것이죠. 박 OO님의 경우 택시비를 아껴야 할 이유를 잘 찾지 못했는데, 이 돈을 아끼면 본인이 좋아하는 사진 찍기라는 활동(그리고 이 활동은 만족도가 높고)을 할 수 있다는 데에서 택시비를 아낄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오만?
내가 이 아이를 나아지게 해주고 싶었다. 그 아이의 부모님이랑 생각이 달랐다. 밝아졌으면 좋겠는데,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력감이 문제였다. 바뀌는구나 했는데, 기대를 했다. 더 나아지리란 기대가 있었는데 저버렸다. 처음부터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상관없는데, 아니었다가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실망함.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건 쉬운 게 아닌데, 오만하구나. ☞ 자격이 안 되는데 조언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상대가 나의 노력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내가 오만한 것은 아닙니다. 나는 최선을 다했으면 된 것이고, 상대가 변했다면 더 크게 좋은 것이고, 변하지 않는다 해도 최선을 다했으니 오만한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나의 진정성과 노력이니까요.
+다른 아이의 사례
신뢰를 갖게 하고 변화하는데 도움을 주었음. 엄마들 정말 만족하고, 되게 남자애인데, 완전 낯도 엄청 가리고, 바뀌게 만듦. 친근하게 해준 게 도움이 되었다. 공감대를 갖게 함. 바뀌고, 의지하고 그랬는데. 바뀌어가고 있었
잖아.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영향력을 행사할 때 자존감이 높아지고, 그렇지 못하거나 자격이 없다고 느껴지면 확 떨어진다.
브레인스토밍
>> 자존감 컨설팅은 컨설팅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주체성을 가장 중시하므로,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해결책을 미리 알려준 뒤, 거기서 조합해서 활용하는 방향이죠.
요즘엔 거의 안 떨어진다. ☞ 자기 인식이 바뀌어서.
박 OO님의 방식
원인 파악 ☞ 이게 자존감이 떨어질 일인지 생각한다. ☞ 떨어질 일이면, 다음부터 더 잘하자 생각을 돌려볼 것 ☞ 떨어질 일 아니면 별거 아니네. 꼬우면 퇴사할게
사실 방법을 알고 있었는데, 설득을 시켜줘서 바로 적용을 했다.
자존감 컨설팅 후기 + 꿀팁
2017.07.20 수요일
- 자존감 컨설팅 4회기
오늘의 소감: 선생님 생일 축하합니다~ (>> 7월 19일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도움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좋게만 말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진짜 좋다. 컨설팅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은 항상 발걸음이 가볍고 좋은 에너지가 생긴다. 그 이유는 명쾌함에 있다. 원인을 찾아주지만 그것이 내 탓으로 되거나 나쁜 것이었다 하기보다 제대로 된 원인 분석과 부정적인 것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잊기 전에 빠르게 실습해보기 때문이었다. 오늘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내 인생을 가치 있게 하는 것은 어떤 것 인가에 대해서 명확히 알게 된 것 같다.
[오늘 기억에 남는 내용]
- 빨리 퇴사하거나 부서이동해야겠다고 생각함
- 택시 타는 것을 줄여나가서 카메라를 사야겠다
- 내 인생을 가치 있게 하는 것은 남에게 영향력이 있는 존재가 되었을 때인데 자기관리나 역량 갖추기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 모르면 물어봐라! 질문은 내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일을 시킨 사람 하는 사람 제대로 만족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무례한 것이다.
- 각자가 끼치는 영향은 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뿐 자존감이 낮아질 필요는 없다 꼭 변화를 시킬 필요도 없다.
끝으로!
세상은 넓고 복잡하다. 스스로의 감정이나 상태를 알기 이전에 타인의 미묘한 감정들까지 읽어내고 일일이 맞추기에는 나는 미약하다. 어른들은 국영수사과는 목숨 걸고 가르치지만 잘 살고 행복해지는 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아마 우리를 가르치는 그분들도 몸소 부딪쳐가며 본인들 편한 방식으로 적응하거나 회피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자꾸 야생에 내던져 놓는 것 같다. 이런 아이들이 커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생긴 크고 작은 상처들을 안고 자신을 할퀴며 살아가고 있고, 제대로 알기는커녕 제대로 해소할 구멍조차 없이 살아간다 그래서 이런 분야에도 선생님이 필요한 것 같다. 이러한 이유로 난 이 컨설팅이 내 인간관계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컨설팅 4주를 받으면서 내가 최근에 보낸 시간들 중 가장 가치 있었고, 짧은 시간이지만 치유와 변화를 느꼈다.
컨설팅을 마치며!
[자존감 컨설팅 이용 꿀팁]
1. 컨설팅을 마치면 뭔가 모를 명쾌함이 느껴진다.
2. 잊을 틈도 없이 내가 느낀 명쾌함을 적용시킬 실습을 한다.
3. 실제 상황에서 100프로 적용하지 못한다.
4. 좌절을 한다. (이때 혼자 힘들어 말고 명국 선생님을 귀찮게 해야 함)
좌절을 하는 건 컨설팅을 받았어도 실제 상황에서는 원래 사고패턴을 적용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문제요인을 파악하고 인식해야 함
절대 혼자서는 설득도 안되고 실제상황에 적용이 안되면 시간낭비 말짱 도루묵 임
5. 4번이 1~2번 정도 해결되는 순간을 반복해서 경험하면 뭔가 모를 해방감이 느껴짐 (이 컨설팅에 대한 신뢰도가 확 올라갔던 계기였음)
6. 변화
1) 사람들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달라지게 됨. 쓸 때 없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썼던 에너지가 무기력해지게 됨.
2) 나를 대하는 나의 태도 가 달라지게 됨. 쓸 때 없이 나를 옥죄는 생각들이나 힘들게 하는 행동들에서 벗어남
7. 제일 중요한 건이 것을 마치고도 계속 적용을 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물질에만 관성이 있는 게 아니라 인간의 심리도 관성이 있다. 관성을 깨는 건 의지이다.
필요하다면 컨설팅을 추후에 다시 받아도 좋다. 컨설팅을 하루하루 마칠 때마다 적용해 볼 문장 하나씩을 남겨 그 주는 그 문장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여기서 뭔가 모를 이라는 것은 내가 답답하게 느끼고 있던 것들 (스스로 할퀴고 있던 내 인생의 부정적인 이슈)이 되겠고 컨설팅이 잘 되었다면 ‘나는 가치가 있고 존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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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전문가 멘탈경험디자이너의 자존감 상담
'상담 시간 206시간 돌파' '누적 인원 103명'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없고,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살려고 해도 너무 많은 능력이 필요한 세상. 우리는 이런 세상 앞에서 불확실하게 선택하고, 노력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자존감의 하락을 겪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우리의 자존감을 시험할 것이고, 자존감에 대해서 이해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이 어려운 세상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 수 없습니다.
이제 자신을 돌아보며 '자존감'을 점검하고, 응급처치하고, 앞으로를 대비해야 합니다.
- 200시간이 넘도록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존감의 하락을 겪고 계셨습니다. 주로 여성분들이었고, 취업과 결혼, 이직에 대한 걱정과 함께 자존감의 문제를 이야기하셨습니다. 선택을 앞두고 스스로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는 느낌과 불안하고 행복하지 않은 상태 때문에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 많은 사람들의 자존감을 떨어트렸던 서울대생들도 실은 자존감이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 그래서 '서울대생의 자존감 스터디'를 기획해 진행하였습니다. 이 스터디는 동아일보에 소개되었고, 본격적으로 자존감 문제에 대해서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Brunch에 꾸준히 자존감과 관련한 글들을 올리며 자존감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자존감 문제는 자존감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세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얻게 된 경험을 통해 더 깊은 공감과 위로, 적합한 해결책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 자신을 위한 응급처치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본 상담은 오프라인 유료 상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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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경험 디자이너의 자존감 컨설팅 4주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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